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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권택 만난' 안성기 "역대 가장 어려운 작업 될 것"…왜?


입력 2013.10.04 12:23 수정 2013.10.04 12:29        김명신 기자
배우 안성기가 4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우동 신세계백화점 문화홀에서 열린 102번째 작품 ‘화장’ 기자회견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배우 안성기가 새 작품 캐릭터에 대한 ‘난색’을 표했다.

안성기는 임권택 감독의 102번째 영화 ‘화장’의 남자 주인공으로 캐스팅돼 7번째 호흡에 나선다.

4일 부산 해운대 우동 신세계백화점 문화홀에서 진행된 영화 ‘화장’ 제작발표회에서 안성기는 “1980년대 늘 따라다니던 감독과 함께 작업했던 때가 생각한다. 항상 나에게 좋은 느낌을 줬고 행복했다. 이번 102번째 영화에 함께 하게 돼 너무도 기쁘다”라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안성기는 “김훈 작가의 작품을 한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사실 영광스럽다. 평소 존경하는 작가인데다, 과거 이상문학상 대상을 수상했을 당시 책을 읽으면서 ‘내가 이 남자주인공을 하면 좋겠다’ 했는데 현실화돼 가슴이 벅찬다. 그동안 연기를 해왔지만 잘해야겠다는 욕심이 생기는 작품이다”라고 남다른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특히 이번 작품 속 남자 주인공은 본능, 본성에 대해 치밀하게 묘사를 해야 되는 부분이 있다. 때문에 이번 연기가 매우 힘들거 라는 생각은 하고 있다”면서 “지금까지 해왔던 인물들과는 분명 다른 거 같다. 어느때 보다 몰두를 해야 하는 작품이 아닌가 생각한다. 영화 촬영이 끝난 후 ‘좋았다’는 생각이 들었으면 좋겠다”라고 기대 어린 포부를 전했다.

영화 ‘화장’은 임권택 감독의 102번째 작품으로, 두 여자 사이에서 번민하는 한 중년 남성의 심리를 묘사한 김훈 작가의 2004년 제28회 이상문학상 대상 수상작 ‘화장’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안성기는 극중 타락한 중년 남자 오상무 역을 맡아 두 여자 사이에서 고뇌하는 캐릭터를 그려낼 예정이다.

‘화장’은 여자주인공 캐스팅을 마무리 지은 후 내년 상반기 개봉을 목표로 본격 작업에 돌입한다.

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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