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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윤 "천안함 성금 8000만원, 회식비로 썼다"


입력 2013.10.11 16:41 수정 2013.10.14 11:41        스팟뉴스팀

11일 최윤희 함참의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서 국방부 자료 공개

창군이래 처음으로 해군 출신 합참의장 후보자로 내정된 최윤희 합참의장 후보자가 11일 국회 국방위에서 열리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한편 이날 청문회에서 김재윤 민주당 의원은 천안함 사건으로 모여진 국민 성금의 일부가 성금 목적과 다르게 사용됐다고 주장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천안함 사건으로 모인 국민 성금의 25%가 목적과는 다르게 쓰였졌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방부가 김재윤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13년 6월까지 해군 제2함대사령부가 국민성금으로 받은 3억 1289만원 가운데 25.4%인 7975만원이 성금의 목적과 다르게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민주당 김재윤 의원은 11일 최윤희 합동참모의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 청문회에서 “해군 제2함대사령부가 천안함 침몰로 받은 국민 성금의 4분의 1을 목적에 맞지 않게 부정하게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김 의원은“천안함 사건 이후에 해군 장병들의 고생과 희생에 대해 국민들이 주머니를 털어가면서 해군에 지원을 했다”고 말하며 “이를 지휘관들 선상파티를 여는데 사용하는 게 바람직한 것이냐”고 후보자를 질책했다.

이에 최 후보자는 “장병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쓰게 돼 있다”라고 말했다. 부대관리훈령 제181조는 ‘기부금품은 장병의 사기진작 및 복리증진 또는 행정목적을 위해 사용해야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성금액의 15.4%인 4829만원이 지휘관·참모를 격려하는 회식비로 10%인 3146만원이 함대의 기념품 제작비로 사용되었다. 국민들이 마음을 담아서 낸 성금이 헛되이 쓰인 셈이다.

규정상 성금을 장교와 병사에게 사용하도록 돼 있지만 지휘관·참모보다는 병사를 위해 사용해야한다는 지적이 있다.

한편 국방위원장인 유승민 의원이 “천안함 국민 성금 일부가 지휘관을 위해 쓰였다는 의혹이 제기됐는데 당시 해군사관학교장이었던 최 후보자가 책임질 위치에 있었느냐”고 묻자 최 후보자는 “그런 위치가 아니었다”고 답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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