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수 해명 “취객들 시비, 아내 보호하기 위해”
인천 유나이티드의 이천수가 폭행시비에 휘말린 가운데 구단 측이 당시의 상황을 전했다.
인천 구단 관계자는 14일 모 매체를 통해 "폭행 시비가 발생한 뒤 이천수와 전화 통화를 했다"며 "이천수가 '14일이 휴식일이라 와이프와 함께 외출해 술을 먹었다. 옆 자리 손님과 시비가 붙었는데 취객들이 아내에게 시비를 걸었다. 그만 하자고 했지만 계속 시비가 붙었고 화가 나는데 싸우지도 못하니 스스로 분을 참느라 그랬다'고 얘기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이어 "이천수는 13일 팀 훈련을 마친 뒤 자신의 일행과 술자리를 가졌고 사건이 발생한 뒤 병원에서 직접 치료를 하고 귀가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인천 남동경찰서는 14일 이천수가 이날 새벽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의 한 술집에서 다른 자리에 있던 손님 김 모(30)씨를 폭행한 혐의로 신고를 받아 출동했다고 밝혔다.
김 씨는 시비 끝에 이천수로부터 두 차례 뺨을 맞았고 이 과정에서 휴대전화가 파손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이천수는 테이블에 놓여있던 맥주병을 던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이천수가 손에 피를 흘리고 있었으며 구급차를 불러주겠다고 하자 필요 없다며 택시를 타고 현장을 벗어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경찰은 이천수를 소환해 폭행과 재물손괴 혐의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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