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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살로 고양이 두개골 관통…영국 악마의 테러 ‘충격’


입력 2013.10.24 09:50 수정 2013.10.24 16:31        이충민 객원기자

7시간 넘는 대수술 끝에 기적적으로 살아나..경찰 수사 착수

영국에서 고양이 화살 테러가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데일리메일 보도캡처)

머리에 금속 화살 맞은 고양이가 기적적으로 살아났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23일(현지시간) “금속 화살이 한 애완 고양이의 두개골을 관통했지만, 7시간이 넘는 금속 제거 수술로 기적적으로 살아났다”고 보도했다.

사고 직후 뉴질랜드 매시 대학 출신 수의사가 집도, 두개골에 박힌 화살을 안전하게 빼냈다. 이 고양이가 극적으로 살아날 수 있었던 건 화살이 고양이 뇌를 살짝 비켜 박혔기 때문이다. “뇌척수에 화살이 파고들었다면 즉사했을 것”이라는 게 수의사의 말이다.

고양이 주인 도나 페라리는 사건 경위를 묻는 경찰의 질문에 “이웃이 집 근처 수풀에서 고양이를 발견했다”며 “얼마나 아팠을까 생각하면 마음이 너무 쓰리다. 범인을 꼭 좀 잡아달라”고 눈물로 호소했다. 영국 경찰 당국은 목격자를 토대로 수사에 들어갔다.

한편, 고양이 화살 테러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11년에도 영국 런던 행정구역에서 애완 고양이가 금속 화살에 맞아 충격을 줬다. 이 고양이 역시 5시간 넘는 대수술 끝에 가까스로 목숨을 건졌다.

이충민 기자 (robingibb@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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