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짓' 서은아 '대종상 영화제' 신인상 쾌거 "눈물 펑펑"
배우 서은아가 '제 50회 대종상 영화제'에서 신인여우상을 수상했다.
1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서은아는 신인여우상의 주인공이 됐다. 서은아는 "이렇게 예쁜 드레스랑 구두를 처음 신어본다. 내 목표는 레드카펫에서 넘어지지만 말자하고 왔는데 이렇게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인연을 맺은 모든 분들 만나면서 내가 정말 사랑받고 있는 사람이라는 걸 느꼈다. 누군가의 삶에 위로가 되고, 웃음을 줄 수 있는 뜨거운 배우가 되겠다"라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신인남우상은 '은밀하게 위대하게'의 김수현이 수상했다.
김수현은 "감사하다. 이렇게 은밀하게 위대하게를 통해 수상할 수 있게 돼 기쁘다. 감독님, 작가님, 대표님, 감사하다. 추위에 죽었다 살아나신 70명의 스태프, 호흡을 나눈 배우들이 있어서 수상할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특히 "참 할일이 많은 것 같다. 학교도 졸업해야 하고, 작품활동도 해야하고, 군대도 갔다 와야 하고. 앞으로의 7년동안, 잘해 보겠다"라고 덧붙였다.
'대종상 영화제'는 지난 2012년 7월 9일부터 2013년 8월 31일까지 제작이 완료돼 영상물등급위원회 등급을 받은 한국 영화들 중 본상 진출 작품을 선정, 예심을 마친 작품들을 대상으로 수상자(작)을 선정했다.
본선 진출작은 '베를린' '감기' '7번방의 선물' '관상' '설국열차' '신세계' '몽타주' '공정사회' '숨바꼭질' '늑대소년' '박수건달' 등 21편이다.
'7번방의 선물'은 총 12개 부문 후보를 장식, 감독상(이환경), 시나리오상(이환경), 남우주연상(류승룡), 여우주연상(갈소원), 남우조연상(오달수), 신인여우상(갈소원), 촬영상, 편집상, 조명상, 음악상, 의상상, 미술상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관상'이 감독상(한재림), 시나리오상(김동혁), 남우주연상(송강호 이정재), 남우조연상(백윤식) 촬영상, 편집상, 조명상, 음악상, 의상상, 미술상, 기술상 특수분장, 현장녹음, 후반믹싱 부문 등 11개에 노미네이트 됐다.
이날 MC로는 배우 신현준과 하지원이 맡아 호흡에 나선다.
한편, 올해 '대종상 영화제'는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7차전 중계방송으로 KBS 2TV에서 녹화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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