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박 대통령 "임기 내 평화통일 기반 구축할 것"


입력 2013.11.18 11:37 수정 2013.11.18 15:33        김지영 기자

<시정연설-통일>"확고한 원칙과 인내심 바탕 한반도 신뢰프로세스 추진"

박근혜 대통령이 18일 오전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18일 “나는 반드시 임기 중에 평화통일을 위한 기반을 구축하고, 북한이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 변화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국회 정기회 시정연설에서 “한반도 평화통일의 길은 아직은 어렵고 멀게 보이지만 우리가 꼭 가야 할 길”이라면서 이 같이 말했다.

다만 박 대통령은 “새 정부 출범을 전후로 북한은 무력 도발 위협과 개성공단 폐쇄로 긴장을 고조시켰다”며 “개성공단이 다시 문을 열었지만, 공단정상화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통행, 통신, 통관의 3통 문제가 아직 해결되지 않고 있다. 개성공단의 국제화도 아직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박 대통령은 “앞으로 정부는 확고한 원칙과 인내심을 바탕으로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를 추진해 나갈 것이다. 그것을 통해 남북 간에 신뢰를 쌓고 올바른 관계개선을 이루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며 “남북한 간 신뢰가 진전되면 보다 다양한 경제협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박 대통령은 북한이 대화와 협력에 나설 경우에 한해 “내가 제안한 유라시아 철도를 연결해 부산을 출발해 북한, 러시아, 중국, 중앙아시아, 유럽을 관통하는 ‘실크로드 익스프레스(SRX)’를 열어갈 수 있을 것”이라며 “그렇게 된다면 평화통일의 길도 열어갈 수 있게 되리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김지영 기자 (jyk@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김지영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