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신당 행, 정운찬 ‘노!’·선병렬 ‘오케이’

스팟뉴스팀

입력 2013.12.02 16:10  수정 2013.12.02 16:22
안철수 의원이 창당을 추진중인 것에 관련해 전·현직 지방의원들이 연이어 불참 또는 참여 의사를 밝히고 있다. 사진은 정운찬 전 국무총리(자료사진)ⓒ데일리안
2일 정운찬 전 국무총리는 안철수 의원이 창당을 추진 중인 신당 참여와 관련해 그럴 의사가 없다고 못 박았다. 이에 반해 선병렬 전 의원은 민주당 탈당과 동시에 신당 참여를 선언했다.

정 전 총리의 발언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이루어졌다. 정 전 총리는 안 의원으로부터 신당에 영입하기를 제안 받았냐는 질문에 영입제안이 아니라 도움을 부탁하더라며 그에 열심히 하라는 말을 건넸다고 대답했다. 자신이 직접 돕기는 힘들지만 열심히 하라고 한 것이라는 말을 덧붙여 격려 수준의 언급으로 선을 그었다.

한편 이날 선 전 의원은 대전시의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민주당에 탈당계를 제출했으며 안 의원이 추진 중인 신당에 입당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야권 분열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새 정치에 대한 국민의 열망을 저버릴 수 없었다며 신당 참여를 결정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어 신당에 참여해 내년 지방선거에서 대전시장 후보로 출마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0월에는 황인호 동구의원을 비롯한 대전지역 전·현직 지방의원 등 9명이 안철수 신당에 참여하겠다며 소속 정당을 탈당했다. 또한 고남종 충남도의원은 안철수 신당 소속으로 예산군수 선거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지난달 26일 민주당을 탈당한 류근찬 전 의원 역시 신당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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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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