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영화 코치, 불의의 사고로 전신마비…KIA 선수단 뭉쳤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불의의 사고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차영화 코치와 김동재 코치를 돕기 위해 일일호프 행사를 연다.
KIA 구단과 선수단 상조회(회장 이범호)는 “6일 오후 5시부터 광주시 남구 진월동 밀러타임 빅스포점에서 차영화 코치와 김동재 코치 돕기 일일호프를 연다”고 밝혔다.
선수단은 이날 빅스포 정문에서 사인회를 진행하는 것은 물론, 구단과 함께 마련한 사인볼 등 각종 기념품을 판매한다. 또 일일호프 행사장에서도 선수들이 직접 유니폼을 입고 서빙을 하며 선수들의 애장품 경매 행사도 이어진다.
먼저 이날 빅스포 2층 메이시앙에서 오후 5시 30분부터 6시 30분까지 식사 및 팬 미팅 행사가 이어진다. 참가를 신청한 팬들이 선수들과 식사를 함께 하며 식사 비용을 제외한 금액은 모두 두 코치를 돕기 위해 기부한다.
사인회는 오후 3시부터 4시까지 구단 지정병원인 수완병원에서 열리며, 7일에는 오후 3시부터 4시까지 롯데백화점 9층 이벤트홀에서 열린다.
이범호 상조회장은 “차영화 코치님이 얼마 전 불의의 사고를 당해 몸 상태가 좋지 않다. 두 코치님이 병상에 누워계셔서 이번 행사를 진행하면서도 마음이 무겁다”며 “차영화 코치님과 김동재 코치님을 하루빨리 그라운드에서 뵙고 싶은 마음을 담아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 좋은 취지로 준비한 행사이니 많은 팬의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차영화 코치는 지난 10월 4일 낙상사고로 경추 골절을 당했다. 현재 전신 마비가 오면서 눈만 깜빡일 수 있는 단계로 의사소통이 어려운 것으로 전해져 팬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김동재 코치는 2011년 6월 뇌경색으로 쓰러져 투병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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