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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출 열망' 아스날, 12월 최대고비 직면


입력 2013.12.05 19:45 수정 2013.12.06 01:11        데일리안 스포츠 = 박시인 객원기자

8년 무관 탈출 꿈꾸는 아스날, 12월 일정 험난

맨시티-첼시 연이어 만나고 나폴리 원정도

아스날 뒤를 바짝 쫓고 있는 맨시티, 첼시와의 경기는 올 시즌 리그 우승의 판도를 점칠 수 있는 중요한 일전이다.ⓒ 게티이미지

아스날의 12월 성적이 올 시즌 판도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아스날은 5일(한국시각)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서 열린 헐 시티와의 ‘2013-1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홈경기에서 2-0 승리했다.

이로써 아스날은 11승1무2패(승점34)를 기록, 리그 선두를 질주했다.

개막 이후 지금까지의 성과는 매우 만족스럽다. 리그에서는 2위 첼시에 승점 4점차 앞선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도 조 선두로 16강 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다.

특히, 시즌 초 여러 선수들이 부상자 명단에 올라 위기에 놓였지만 크게 흔들리지 않고 기복 없는 경기력을 선보인 것이 상승세의 원동력이었다.

이런 페이스라면 8년 무관 탈출과 2003-04시즌 이후 10년 만에 리그 우승을 바라볼 수 있다.

하지만 앞으로 있을 일정이 만만치 않다. 첫 경기부터 첩첩산중이다. 이번 주말 리그 5위 에버턴과의 일전은 부담스럽다. 에버튼은 올 시즌 20개 팀 가운데 최소 패배(7승6무1패)를 기록할 만큼 안정된 공수 조직력을 자랑한다. 모예스 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까지 1-0으로 꺾었다.

다음 주중에는 나폴리와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최종전을 위해 이탈리아 원정길에 나선다. 물론 16강 진출은 유력하다. 나폴리에 3골차로 패하지만 않으면 16강에 오를 수 있다.

그러나 16강에서 상대적으로 전력이 약한 2위 팀을 만나기 위해서라도 조1위로 통과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소한 무승부를 거둬야 조 1위를 바라볼 수 있다. 아르센 벵거 감독은 나폴리전에 주전 멤버를 풀가동한다고 밝힌 바 있다.

피로가 채 풀리기도 전인 3일 뒤에는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원정 경기를 치르고, 24일 첼시를 연이어 상대한다. 현재 아스날 뒤를 바짝 쫓고 있는 맨시티, 첼시와의 경기는 올 시즌 리그 우승의 판도를 점칠 수 있는 중요한 일전이다.

박싱데이 기간에도 빽빽한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웨스트햄, 뉴캐슬과의 원정 2연전이 기다리고 있다. 아스날에 진정한 시험 무대는 12월 한 달 내내 이어진다.

◆아스날 12월 일정 (현지시각)
12/08 vs 에버턴(H) - 리그 15라운드
12/11 vs 나폴리(A) - 챔스 F조 6차전
12/14 vs 맨체스터 시티(A) - 리그 16라운드
12/24 vs 첼시(H) - 리그 17라운드
12/27 vs 웨스트햄(A) - 리그 18라운드
12/29 vs 뉴캐슬(A) - 리그 19라운드

박시인 기자 (asd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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