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호(26·마인츠)가 7경기 연속 선발 풀타임 활약하며 주전으로서 확고한 입지를 과시했다.
박주호는 15일(한국시간) 독일 마인츠 코파스 아레나서 열린 2013-14 분데스리가 보루시아 뮌헨글라드바흐와의 홈경기에서 선발로 나서 경기 종료 때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
레프트백으로 나선 박주호는 이날 수비에 집중했다. 묀헨글라드바흐의 강력한 공격력을 의식한 마인츠는 박주호뿐만 아니라 전반적으로 수비에 치중하는 전술로 경기에 임했다.
특히 박주호는 묀헨글라드바흐의 아랑고를 철저히 봉쇄했다. 후반 12분 아랑고가 우측 모서리에서 슈팅을 날렸지만 각을 좁혀 들어온 박주호의 벽에 가로막혔다. 전반 막판에도 상대의 결정적 찬스를 세 차례나 막아내는 등 수비력이 빛을 발했다. 특히 42분 골키퍼와 1대1 상황이 될 뻔한 위험한 상황에서 공을 걷어내 박수갈채를 받았다.
경기가 0-0으로 팽팽하게 흘러가자 후반 막판 공격에 적극 가담하기도 했지만 득점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경기는 결국 0-0으로 비겼다.
스위스 바젤에서 활약하다 올 시즌 마인츠로 이적한 박주호는 지난 10월 26일 아인트라흐트 브라운슈바이크와의 경기 이후 전 경기에 선발로 나섰다. 올 시즌 분데스리가 16경기에서 한 차례 교체출전을 제외하면 모두 풀타임 활약이다.
한편, 한국대표팀의 중앙수비수 홍정호(24·아우크스부르크)는 오랜 만에 그라운드에 모습을 내비쳤다.
홍정호는 홍정호는 SGL아레나에서 열린 아인트라흐트와의 분데스리가 홈경기에서 후반 41분에 투입돼 경기가 끝날 때까지 뛰었으며 득점 포인트는 없었다. 최근 4경기 연속으로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린 뒤 결장했으나 이날은 그라운드에 호출됐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아인트라흐트를 4-1로 완파하고 리그 8위를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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