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주의 비판' 교황 "난 마르크스주의자가 아냐"

스팟뉴스팀

입력 2013.12.15 15:48  수정 2013.12.15 15:55

현대 자본주의 평폐 비판… "기존 교회 교리에 모두 있는 내용"

프란치스코 교황.ⓒ연합뉴스

최근 마르크스 주의자라는 오해와 함께 '색깔론'으로 곤혹을 치르고 있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이러한 추측과 논란에 대해 "나는 마르크스주의자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CNN방송은 교황이 이탈리아 일간지 '라 스탬파'와의 인터뷰에서 "마르크스 주의의 정치적, 경제적 처락은 잘못된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교황은 "하지만 난 내 인생에서 많은 마르크스주의자들을 만나왔지만 그들은 좋은 사람들이고 그 만남이 불편하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교황은 최근 '가난한 이를 위한 교회'를 강조하면서 '규제없는 자본주의의 새로운 독재'라는 표현을 담은 발언을 했다. 최근에는 교황과 마르크스주의자 친구의 인연을 소개한 보도까지 나오기도 했다.

특히 교황은 지난달 말 5만자로 이뤄진 권고문 '복음의 기쁨(Evangelii Gaudium)'을 통해 교회 개혁을 외치며 현대 자본주의의 병폐를 혹독히 비판했다.

때문에 보수주의 언론과 단체들로부터 "교황은 완전한 마르크스주의자"라고 비난하는 목소리가 계속해서 불거지고 있는 상황이었다.

교황은 이에 대해 "'복음의 기쁨' 권고문에서 말한 내용은 모두 기존 교회 교리에 들어있는 것"이라고 밝히며 마르크스 주의와는 상관없는 내용이라는 취지의 해명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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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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