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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만난 우즈벡 부총리 "유라시아 제안 적극 지지"


입력 2013.12.19 17:38 수정 2013.12.19 17:50        김지영 기자

19일 청와대에서 만나 실질적 협력 관계 강화 다짐

박근혜 대통령이 19일 청와대를 방문한 루스탐 아지모프 우즈베키스탄 제1부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은 19일 루스탐 아지모프 우즈베키스탄 제1부총리를 접견하고, “우리 정부의 ‘유라시아 협력 확대‘와 ‘상생과 협력의 대(對)중앙아시아 외교정책’ 수행의 중요한 동반자인 우즈베키스탄과의 실질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아지모프 부총리를 만나 “어제 저녁 재무장관회의에서도 양국 간의 실질적인 경제협력을 위한 협상이 잘 진행됐다고 들었다. 이번 방한이 두 나라의 그동안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계속 이어가고 한 단계 더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또 수르길 가스화학단지 프로젝트(40억 달러) 등 우리 기업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사업이 우즈벡 정부의 관심과 지원 하에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을 평가하는 한편, 신규로 추진 중인 우즈벡의 인프라 현대화 프로젝트에 우리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우즈벡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아지모프 부통리는 우즈벡 인프라 확대, 수르길 가스화학단지 등 산업현대화와 국가산업발전 과정에 있어서 한국은 중요한 협력파트너이고, 많은 한국기업들이 프로젝트를 수주하고 있다고 소개하면서 우즈벡 정부는 한국기업들에게 많은 신뢰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아지모프 부총리는 박 대통령이 주창한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제안)에 대해 개방·혁신·통합을 추진하며 중앙아시아와의 협력을 강조한 것은 유라시아 통합을 위한 매우 건설적인 아이디어로서 중앙아시아 국가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고 하고 우즈벡 정부도 이를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한편, 청와대는 박 대통령의 이번 면담에 대해 “한·우즈벡 간 활발히 진행 중인 제반 경제협력 사업을 바탕으로 양국 간 실질협력 확대방안을 협의한 것 등 상호 협력의 큰 잠재력을 구체화하는 데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이어 “9월 이후 중앙아시아 주요 국가와의 정상회담 및 고위인사 접견 등을 통해 협력 방안을 꾸준히 협의함으로써 박 대통령의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추진 및 중앙아시아와의 호혜적 협력을 추진하는 노력이 더욱 촉진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지영 기자 (jy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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