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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 무관의 의미…9년만에 아성 무너지나


입력 2013.12.31 07:00 수정 2014.01.02 09:26        김명신 기자

방송 3사 연예대상 수상 모두 실패

후배들에 왕관 내줘 그 의미 남달라

유재석 무관_방송캡처

"무관이라니..."

'국민MC' 유재석이 지상파 3사 연예대상에서 무관에 그치는 이변을 낳았다. 9년 만이다.

지난 21일 KBS 연예대상을 시작으로 MBC 방송연예대상과 30일 서울 상암동 SBS 프리즘 타워에서 열린 2013 SBS 연예대상까지, 대상 후보로 이름을 올렸지만 결국 수상에는 모두 실패했다.

유재석은 지난 2005년 KBS 연예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국민MC로서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어 매년 KBS, MBC, SBS 연예대상 중 한 곳에서라도 대상을 차지하며 총 9개 최다 대상 수상자로 등극하기도 했다.

2009년에는 MBC와 SBS, 두 곳에서 맹선전하며 최고의 예능인다운 저력을 과시했으며 2011년과 2012년에는 2년 연속 SBS 연예대상을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하지만 올해는 달랐다. KBS 연예대상에서 먹방상을 수상하는데 그치는 등 김준호, 김병만 등의 후배들에게 대상을 넘겨줬다.

세대 교체일까. 일각에서는 맹활약을 떨친 MBC와 SBS까지 무관에 그치자 걱정과 우려의 목소리까지 등장하고 있다. 채널 돌리기식 겹치기 설정과 멘트 등이 지적의 대상이 되며 그 인기가 후배들로 교체가 되는 것이 아니냐는 시선이다.

하지만 반면 충격이라는 의견 역시 만만치 않다. 여전히 '유느님'으로 군림을 하고 있는 그가 무관에 그치자 "영원한 대상", "최고의 개그맨", "한 해 쉬고 가실게요" 등 아쉬움 속 응원의 목소리가 높다.

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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