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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선주 "비올 때 우산 뺏지 않는 기은 전통 이을 것"


입력 2013.12.30 10:28 수정 2013.12.30 14:03        목용재 기자

조준희 행장 업무·사업은 연속성 지속, 인사 변동 폭도 적을 것

권선주 24대 기업은행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기업은행 제공

은행권 최초의 여성 은행장 1호인 권선주 신임 기업은행장이 30일 취임식에서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을 더욱 강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서울 중구 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 '기업은행 24대 은행장 취임식'에서 권선주 행장은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엔저, 바젤3 시행, 정책금융 개편, 저금리 등 금융권 대내외의 악재 속에서도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을 지속적으로 강화시켜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선주 행장은 "비올 때 우산을 뺏지 않고 더 큰 우산으로 기업인들의 시름을 덜어주는 기은의 아름다운 전통을 이어갈 것"이라면서 "앞으로는 중소기업 금융도 좀더 세밀하고 창의적인 서비스가 요구되고 중소기업 지원정책도 시시각각 변하고 있어 그 변화에 부합하는 서비스를 제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 행장은 "기업은행의 핵심역량은 중소기업금융이고 중소기업을 키우고 지키는 일"이라면서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다시 대기업으로 히마게 성장해 나갈 수 있는 희망의 성장 사다리를 구축하는 데도 우리 기업은행이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권 행장은 지적재산권(IP)이나 아이디어, 문화컨텐츠, 벤처기업 등에 대한 지원을 적극적으로 늘리고 새로운 해외 시장으로의 진출이 필요한 시기라고 지적했다.

권 행장은 "창조금융으로 새로운 수익원 발굴에 과감히 앞장서야 한다"면서 "경제구조와 금융환경이 빠르게 바뀌는 지금, 이제 우리는 과거의 틀에서 벗어나 다른 생각과 다른 접근을 꾸준히 시도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우선 기술과 IP, 아이디어에 기반한 금융지원을 더욱 체계화하여 강화해 나가야 한다"면서 "문화컨텐츠, 벤처기업 등에 대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중소기업에 대한 무료컨설팅도 그 질을 높이며 계속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어려운 시기라고해서 수비에만 치중해서는 미래를 개척할 수 없다"면서 "선택과 집중을 통한 아시아 신흥시장으로의 진출에 더욱 속도를 내야 한다. 현지 기업과 고객 속으로 깊숙이 들어가는 영업방식으로 바꿔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권 행장은 취임식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조준희 행장이 진행해왔던 경영방식이나 업무는 큰 틀에서 연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내부 혁신·개선 작업은 장기간에 걸쳐 지속적으로 해야 한다는 것이다.

권 행장은 "조 행장이 했던 여러 업무(사업)는 은행에서 많은 시간과 자원을 투입한 만큼 연속적으로 추진해나갈 생각"이라면서 "비효율적인 면이 있다면 개선하는 쪽으로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임원 인사와 관련해서도 현재 큰 변화는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면서 "변화와 혁신은 한꺼번에 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꾸준히 하는 것이다. 기존 인사들이 다들 자신의 소임을 잘하고 있어 부족한 자리를 채워 넣는 식으로 인사를 해도 부족함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권 행장은 기업은행 인력들을 전문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권 행장은 "해마다 400명의 신입행원을 뽑기 때문에 이들이 현장에서 숙달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꾸준히 정기적으로 여러가지 교육을 체계적으로 세워 전문가 집단을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목용재 기자 (morkk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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