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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80점 돌파, 올림픽도 오늘 같으면”


입력 2014.01.04 20:50 수정 2014.01.04 20:56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소치 올림픽 앞두고 열린 마지막 실전 무대

점프-구성요소 등 모든 항목 감점 없이 소화

사상 첫 쇼트프로그램 80점대를 돌파한 김연아. ⓒ 연합뉴스

‘피겨 여왕’ 김연아가 쇼트 사상 첫 80점대 돌파에 대해 겸손한 입장을 밝혔다.

김연아는 4일 경기도 고양시 어울림누리 얼음마루 빙상장에서 열린 'KB금융 코리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2014' 시니어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80.60점으로 1위에 올랐다.

2위 김해진(58.48점)과는 무려 20여점 차의 압도적 1위다. 물론 전 세계 선수들을 통틀어서도 톱클래스 기량을 선보이고 있는 김연아라 당초 이 같은 점수 차는 어느 정도 예상이 됐다.

하지만 쇼트프로그램 80점대는 김연아 개인에게도 처음으로 있는 일이다. 이는 김연아가 작성한 개인 최고 기록이자 세계신기록인 78.50점보다 높은 점수다. 당시 김연아는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이 같은 점수를 기록했다. 그만큼 연기가 완벽했고, 흠 잡을 곳 하나 없었다는 뜻이다.

김연아는 연기를 마친 뒤 곧바로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워밍업에서 점프가 불안해 그냥 믿고 맡기자 생각했다. 실수가 없어 다행이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연습과 똑같이 하려고 했고, 차분하게 끝까지 잘 이어간 것 같다. 또 좋은 점수를 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면서 80점 돌파에 대해 “국내대회이기 때문에 더욱 중요한 것은 국제대회다. (최근)제대로 큰 대회를 치른 적이 없어 올림픽에서도 오늘처럼 좋은 경기를 한다면 괜찮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단 한 번의 실수 없이 ‘올 클린’을 펼친 부분에 대해서는 “연습 때 점프 실수가 나와 긴장을 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점프가 불안하면 심적으로 떨고 나올 수 있다. 다 잊어버리고 연습대로 하자고 생각해 잘한 것 같다”고 말했다.

김연아는 현역선수로는 마지막으로 국내팬들 앞에 모습을 보였다. 이에 대해 김연아는 “지난해 종합선수권이 마지막이라 생각했었는데 이번 시즌에도 또 만나게 돼 감회가 남다르다. 팬들께서도 내일까지 재밌게 보고 가셨으면 좋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쇼트프로그램을 마친 김연아는 5일 오후 프리스케이팅에 나선다. 올림픽에 출전하기에 앞서 마지막으로 갖는 실전무대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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