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상임이사 2명 교체 등 인사 단행

김용집 전 홍보실장 본부장 승진 등...본사 임원급 본부장도 대폭 교체

한국수력원자력은 6일 서울 삼성동 서울사무소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이청구 전 월성원자력본부장을 발전본부장 겸 부사장 상임이사로, 정하황 현 기획본부장을 현재와 같은 기획본부장 상임이사로 선임·발령했다.

앞서 지난해말 12월 27일 한수원은 최근 비리사태에 대한 경영책임을 물어 전용갑 발전본부장 겸 부사장과 송재철 관리본부장의 사표를 수리했다.

본사 임원급 본부장도 대폭 교체했다. 한수원은 인사와 계약업무를 담당하는 관리본부장에 한정탁 전 한울원자력본부장을, 수력양수본부장에는 김용집 전 홍보실장을 승진 발령했다.

한 본부장은 대림산업 상무 출신으로 지난해초 한울본부장으로 영입된 외부 출신이다.

이번 인사로 조석 사장 취임 이래 현재까지 상임이사를 포함한 본사 본부장 7명중 3명과 본사 처·실장 24명중 11명, 사업소장 및 사업소 1(갑) 직위 40명중 23명 등 주요직위 절반 이상이 교체됐다.

한수원은 "앞으로도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한수원으로 새롭게 탄생할 수 있도록 조직, 인사, 문화 등 3대 경영혁신을 광범위하고도 지속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