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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진 맨유 모예스 감독 "운도 따라야"


입력 2014.01.08 10:38 수정 2014.03.05 10:12        데일리안 스포츠 = 박시인 객원기자

리그컵 4강 1차전 선덜랜드에 1-2 완패

최근 3연패..어려움 호소하며 "운도 필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 앞으로 상황이 나아질 것이라면서 ‘운’도 기대했다.

맨유는 8일(한국시각)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열린 ‘2013-14 잉글리시 캐피털 원 컵(리그컵)’ 4강 1차전에서 기성용이 풀타임 활약한 선덜랜드에 1-2로 패했다.

모예스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마무리가 아쉬웠지만 경기력은 좋았다. 선수들의 반응을 보면 난 만족스럽다. 항상 전반전이 어렵다. 후반전에는 훨씬 더 좋은 플레이를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그럼에도 리그 최하위 선덜랜드에 덜미를 잡힌 것은 팬들을 납득시키기 어려운 결과다. 이날 맨유는 웨인 루니, 로빈 반 페르시를 제외한 모든 전력을 가동했지만 무용지물이었다. 수비 불안은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다. 최근 3경기에서 패하는 동안 2골씩 실점했다.

이번 패배로 맨유는 3연패 늪에 빠졌다. 맨유가 3연패를 당한 것은 2001년 5월 이후 13년 만의 일이다.

물론 아직 캐피털 원 컵에서 탈락한 것은 아니다. 맨유 홈구장 올드트래포드에서 4강 2차전이 남아있다. 모예스 감독은 역시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

모예스 감독은 “예전에도 이런 상황을 겪었고, 잘 극복했다"며 ”좀 더 좋아질 것이다. 약간의 운도 필요하다. 지금은 운이 따르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몇 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했다. 축구 감독의 삶의 일부다. 결코 쉬운 길이 아니다. 맨유 감독이 되는 것은 승패 여부를 떠나 엄청난 도전이다“라며 어려움을 호소했다.

박시인 기자 (asd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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