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 53도 ‘미국 냉동고 한파’ 남미는 ‘100년 만의 폭염’
풍속냉각 온도 영하 53도까지 떨어져 살인적인 추위
이상 기온 현상이 세계 곳곳에 나타나고 있다. 미국은 냉동고 한파에 시달리는 반면 남미는 100년 만의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AFP통신은 몬타나주의 소읍인 커머타운이 6일(현지시각) 풍속냉각 온도가 영하 53도까지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풍속냉각 온도는 바람으로부터 열을 빼앗길 때 사람 몸이 느끼는 온도로, 한파나 동상 위험을 예측할 때 많이 사용한다.
한편, 냉동고 한파로 인해 미국민 중 약 1억8000만명이 한파의 영향권 아래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번 한파는 근처의 노스다코다, 사우스다코다, 미네소타주도 몬타나주 등에도 비슷하게 나타났으며 세력을 점차 확장하면서 조지아주 등 ‘딥 사우스’ 지역까지 내려가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 남미는 100년만의 폭염이 이어지면서 열사병과 탈수 증세로 10여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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