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가장 유망한 투자처, 한국 추천"
외국인 투자기업 오찬 "세계에서 가장 기업하기 좋은 나라 만들 것"
박근혜 대통령이 9일 외국인 투자기업에 가장 유망한 투자처로 한국을 추천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외국인 투자기업 관계자들과 오찬을 겸한 간담회를 갖고 기업이 투자처를 결정할 때 고려해야 할 사항으로 경쟁력 있는 현지 파트너, 우수한 인력, 부품소재 공급기반, 시장의 규모와 성장성, 투자기업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해 나가는 외국인 투자에 대해 친화적인 정부를 꼽았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은 “한국은 IT, 자동차, 해양플랜트 등 고부가가치 제조업 분야에서 여러분에게 최적의 파트너가 될 수 있는 세계적인 기업들이 다수 있다”며 “수출 세계 6위의 탄탄한 부품소재 생산기반, OECD 최고 수준의 대학 진학률과 학업 성취도를 자랑하는 우수한 인력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시장 측면에서도 한국은 미국, EU(유럽연합), 아세안 등 세계 주요 경제권과 FTA(자유무역협정)를 체결한 것은 물론이고, 중국과 FTA가 타결되면 세계에서 가장 크게 성장할 시장으로 진출하기 위한 가장 가깝고도 안정적인 거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대통령은 또 “외국인 투자에 친화적인 정부는 한국의 또 다른 장점이라고 생각한다”며 “나는 지난 1년간 무역투자진흥회의를 직접 주재하면서 투자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해왔다”고 밝혔다.
특히 박 대통령은 지난해 외국인투자촉진법이 처리된 것을 예로 들며 “지난 해 4월 간담회 때 여러분이 건의한 사항들도 대부분 추진을 완료했거나 적극 추진 중에 있고, 통상임금 문제도 해결 방안이 한층 명료해졌다. 앞으로 외국 투자자들의 한국에 대한 투자의 폭이 더욱 넓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박 대통령은 “투자환경 개선을 위한 한국의 노력은 앞으로도 일관되게 더 강력히 지속될 것”이라며 “공공부문 개혁 등 비정상의 정상화, 창조경제 구현, 내수활성화 등 3대 전략을 중심으로 한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중점 추진해서 세계에서 가장 기업하기 좋은 나라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어 “이렇게 3대 전략을 추진하면 공공부문은 여러분들이 우리나라에서 기업 활동을 하는 데에 있어서 더 친절하고, 좋은 환경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창조경제 구현을 통해 보다 창의와 자율이 발휘될 수 있는 역동적인 경제가 될 것“이라고 낙관했다.
박 대통령은 “한국은 지난 반세기 동안 글로벌 경제와 끊임없는 교류를 통해 성장해 온 나라로서 앞으로 대외 개방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정부는 외국인 투자기업 여러분이 투자를 확대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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