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박 대통령 "가장 유망한 투자처, 한국 추천"


입력 2014.01.09 14:06 수정 2014.01.09 14:16        김지영 기자

외국인 투자기업 오찬 "세계에서 가장 기업하기 좋은 나라 만들 것"

박근혜 대통령이 9일 청와대에서 열린 외국인 투자기업 오찬 간담회에서 외국인 투자 활성화 방안에 관한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정책 발표를 듣고 있다.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이 9일 외국인 투자기업에 가장 유망한 투자처로 한국을 추천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외국인 투자기업 관계자들과 오찬을 겸한 간담회를 갖고 기업이 투자처를 결정할 때 고려해야 할 사항으로 경쟁력 있는 현지 파트너, 우수한 인력, 부품소재 공급기반, 시장의 규모와 성장성, 투자기업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해 나가는 외국인 투자에 대해 친화적인 정부를 꼽았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은 “한국은 IT, 자동차, 해양플랜트 등 고부가가치 제조업 분야에서 여러분에게 최적의 파트너가 될 수 있는 세계적인 기업들이 다수 있다”며 “수출 세계 6위의 탄탄한 부품소재 생산기반, OECD 최고 수준의 대학 진학률과 학업 성취도를 자랑하는 우수한 인력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시장 측면에서도 한국은 미국, EU(유럽연합), 아세안 등 세계 주요 경제권과 FTA(자유무역협정)를 체결한 것은 물론이고, 중국과 FTA가 타결되면 세계에서 가장 크게 성장할 시장으로 진출하기 위한 가장 가깝고도 안정적인 거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대통령은 또 “외국인 투자에 친화적인 정부는 한국의 또 다른 장점이라고 생각한다”며 “나는 지난 1년간 무역투자진흥회의를 직접 주재하면서 투자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해왔다”고 밝혔다.

특히 박 대통령은 지난해 외국인투자촉진법이 처리된 것을 예로 들며 “지난 해 4월 간담회 때 여러분이 건의한 사항들도 대부분 추진을 완료했거나 적극 추진 중에 있고, 통상임금 문제도 해결 방안이 한층 명료해졌다. 앞으로 외국 투자자들의 한국에 대한 투자의 폭이 더욱 넓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박 대통령은 “투자환경 개선을 위한 한국의 노력은 앞으로도 일관되게 더 강력히 지속될 것”이라며 “공공부문 개혁 등 비정상의 정상화, 창조경제 구현, 내수활성화 등 3대 전략을 중심으로 한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중점 추진해서 세계에서 가장 기업하기 좋은 나라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어 “이렇게 3대 전략을 추진하면 공공부문은 여러분들이 우리나라에서 기업 활동을 하는 데에 있어서 더 친절하고, 좋은 환경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창조경제 구현을 통해 보다 창의와 자율이 발휘될 수 있는 역동적인 경제가 될 것“이라고 낙관했다.

박 대통령은 “한국은 지난 반세기 동안 글로벌 경제와 끊임없는 교류를 통해 성장해 온 나라로서 앞으로 대외 개방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정부는 외국인 투자기업 여러분이 투자를 확대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지영 기자 (jyk@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김지영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