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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값 평가절하 상처입은 우리아비바생명 "다시뛴다"


입력 2014.01.09 16:08 수정 2014.01.09 16:14        김재현 기자

영업 섬김 자세로 제2의 도약 준비

우리아비바생명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지난해 우리금융 민영화 방안에 따라 우리투자증권 패키지로 매각이 결정되면서 몸값 논란으로 마음의 상처를 입었던 우리아비바생명이 올해 다시 영업 총력전을 기울인다는 자세로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9일 우리아비바생명에 따르면, 김병효 우리아이바생명 사장이 주문한 올해 경영 목표를 '영업 턴-어라운드'로 전환하면서 영업 일선을 대하는 직원들의 자세가 180도 달라졌다.

올해 우리아비바생명의 경영목표는 '행복한 영업조직 만들기', '고객만족도 올리기', '직원 업무성취도 올리기' 등 총 세 가지다.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월납초회보험료 등 재무 목표는 후순위로 밀렸다. 이 세가지 목표를 달성하면 자연스레 수반되는 결과로 인식했기 때문이다.

특히, '행복한 영업조직 만들기'는 본점과 지점 간 인식의 변화를 요구하고 있어 그 효과가 주목된다. 행복한 영업조직을 만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영업조직의 소득이 높아야 한다는 판단이다. 이 결과 올해 우리아비바생명은 FC·TMR 소득 20% 증대를 목표로 삼았다.

이를 위해 우선 영업 관리자, FC·TMR 대상 교육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전문 인력을 확보해 상품교육, 우수 영업 사례, 지점 소개, 선배의 조언 등 다양한 형태의 동영상 강좌가 제공될 예정이다.

아울러 현재의 상품 라인업을 대폭 보강해 시장 트렌드에 맞춘 신상품과 변액연금 등을 새롭게 내놓는다. 또 TM과 GA 전용 상품도 출시할 계획이다.

또한 인센티브가 제공되는 다양한 프로모션이 연간으로 진행된다. 여기에는 영업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사은품과 각종 판촉자료들이 제공되며, 선의의 경쟁을 통해 영업 현장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밖에도 온라인과 모바일 청약시스템을 구축해 실시간 화상회의나 가입현황 조회 등의 고객서비스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같은 맥락에서 우리아비바생명은 오는 13일부터 '계약자 일제방문 캠페인'을 실시한다. 이번 캠페인은 본사 차원에서 고객 사은품을 제공하고 대상 고객 2만여 명의 명단을 선정해 FC가 고객을 직접 방문, 사은품을 전달하고 가입 상품에 대한 설명과 재무 상담을 병행하는 행사다. 오는 3월말까지 계속된다.

비슷한 시점에 '가족사랑'을 주제로 펴낸 우리아비바생명 임직원들의 애송시집이 전국 지점에 뿌려져 영업현장의 반응이 뜨겁다.

평소 시를 즐겨 읽던 김병효 사장의 아이디어로 시작된 시집 제작은 임직원들의 참여와 호응을 바탕으로 제작돼 그 의미가 크다.

'가족, 사랑, 인생'을 소재로 한 총 77편의 국내 시인들의 작품이 수록됐다. 애송시집 ‘내 곁에 늘 꽃피는 당신’은 전국 우리아비바생명 지점 및 FC·TMR을 통해 무료로 받아볼 수 있다.

김사장은 발간사를 통해 "가족의 미래를 걱정하는 아버지, 아이들의 건강을 보살피는 어머니, 자식의 경제 사정을 걱정하는 부모님이 생명보험을 찾는 것은 바로 가족에 대한 깊디깊은 사랑 때문"이라면서 "애송시집이 가족에 대한 사랑을 다시 한 번 가슴에 새겨보는 계기가 되길 희망 한다"고 전했다.

김재현 기자 (s89115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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