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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승계협의회, 임시이사회 앞두고 14일 미팅


입력 2014.01.14 10:03 수정 2014.01.14 10:15        데일리안=김영진 기자

오늘 모임에 따라 15일 임시이사회 개최 결정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 전경ⓒ연합뉴스
포스코 차기회장을 뽑기 위해 구성된 승계협의회가 14일 모임을 갖는다.

이는 15일로 예정된 임시이사회를 앞두고 차기 회장에 대해 사전 논의를 하기 위해서다.

이날 이영선 포스코 이사회 의장은 기자와 통화에서 "오늘 승계협의회 모임을 통해 차기 회장에 대해 논의를 할 예정"이라며 "오늘 모임이 어떻게 되냐에 따라 내일 임시이사회 개최 여부도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 의장은 "오늘 모임이나 임시이사회의 장소나 시간은 말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현재 승계협의회는 이 의장을 비롯해 한준호 삼천리 회장, 이창희 서울대 법학부 교수 등 사외이사 3명과 사내이사인 김응규 포스코 부사장(경영지원부문장)이 참여하고 있다.

한편 승계협의회는 최근 헤드헌팅업체로부터 6∼7명의 외부인사를 추천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외부 인사로는 오영호 코트라 사장, 양승석 현대자동차 고문, 손욱 전 농심 회장, 유병창 전 포스데이터 사장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고 내부에는 김준식·박기홍 포스코 사장, 윤석만 전 포스코건설 회장, 이동희 대우인터내셔널 부회장 등 후보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의장은 "어떻게 나온 얘기인지 모르나 누가 후보에 올랐는지 말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업계에서는 포스코 내부 인사나 퇴직 인사 중 포스코 차기 회장이 결정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업계 고위관계자는 "박근혜 정부는 어떤 정부보다 원칙을 중요시 여기는데 섣불리 포스코에 외부인사를 심지는 않을 것"이라며 "포스코가 퇴직인사 즉 오비(OB)들의 힘이 강한 곳이니만큼 내부 인사 아니면 퇴직 임원중에 결정될 가능성이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영진 기자 (yj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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