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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커쇼, 재계약 아닌 연봉조정신청 속내


입력 2014.01.15 16:14 수정 2014.01.17 08:59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대형 재계약 지지부진, FA시장 나올지 관심

느긋한 다저스, 다나카 영입이 커쇼 대안?

세 번째 연봉조정신청에 들어간 커쇼. ⓒ 연합뉴스

지난해 사이영상 수상자 클레이튼 커쇼(26)가 연봉 조정 신청을 했다.

ESPN은 15일(이하 한국시각) '사이영상에 빛나는 클레이튼 커쇼와 맥스 슈어저가 연장계약에 이르지 못한 채 연봉조정신청을 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특히 연봉조정신청자 가운데 지난해 양대 리그 사이영상 수상자가 모두 포함된 경우는 무척 이례적이다.

이들은 향후 17일까지 소속 구단과 조정 액수를 교환한 뒤 최종 협상에서도 계약에 이르지 못할 경우 다음 달 조정 청문회를 갖게 된다. 연봉조정위원회는 선수와 구단 측이 써낸 연봉을 받은 뒤 한쪽 편만 들어줘야 한다.

당초 커쇼와 다저스는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천문학적인 액수에 장기계약을 맺을 것이란 전망이 파다했다. 항간에는 메이저리그 최초로 3억 달러 이상의 계약이 가능하다는 목소리도 제기됐다.

하지만 다저스는 일본에서 날아온 특급 에이스 다나카 마사히로에 집중하면서 커쇼와의 재계약이 차일피일 미뤄졌다. 이에 미국 현지에서도 커쇼가 올 시즌까지 1년 계약만 맺은 뒤 FA 시장에 나올 것이란 전망도 내놓고 있다.

다저스 입장에서도 그리 서두를 이유가 없다. 현재 다나카에 집중하는 이유도 커쇼가 떠날 것을 대비하는 한편, 커쇼와의 재계약 압박용으로 활용 가능하기 때문이다.

올해로 연봉조정 3년차를 맞이한 커쇼는 지난해 1150만 달러를 받은 바 있다. 이에 프린스 필더가 2011년 기록한 연봉조정 최고액(1550만 달러) 돌파는 무난할 전망이다. 또는 연봉조정신청자로는 최초로 대형 FA 연봉 선수에 걸맞은 2000만 달러 연봉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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