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최연혜, 황우여 찾아간 이유 "사과와 신년인사"


입력 2014.01.17 10:08 수정 2014.01.17 10:16        스팟뉴스팀

당협위원장 청탁 논란에 대새 코레일 측 해명자료 내

최연혜 코레일 사장이 새누리당 지도부에 인사 청탁을 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점차 증폭되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12일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한 최 사장의 모습.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최연혜 코레일 사장의 인사 청탁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지난 16일 새누리당 지도부를 만난 최 사장은 과거 자신이 재임했던 지역구 당협위원장 인선에 관해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전 열린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후 최 사장은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실을 찾았다. 당시 최 사장은 “인사를 하러 왔다”고 방문 이유를 밝혔지만, 실제 이 자리에서 대전 서구을 당협위원장 임명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약 20여분간의 면담 뒤 등장한 황 대표는 면담 이유를 묻는 기자들을 향해 “자기(최 사장) 지역구였으니까 정치 좀 하고 싶은데 돌봐달라는 그런 얘기”라며 “여러 가지로 자기를 고려해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최 사장은 지난 19대 총선에서 대전 서구을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이후 그는 해당 지역 당협위원장을 지낸 뒤 지난해 10월 코레일 신임 사장으로 취임했다. 따라서 현재 대전 서구을 당협위원장 자리는 비어있는 상태다.

철도 파업이 채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후임 당협위원장에 관한 부탁을 한 것이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자 야당과 민주노총, 진보성향 시민단체는 즉각 반발하며 최 사장의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다.

논란이 거세지자 코레일 측은 “최 사장이 황 대표를 방문한 것은 철도노조 파업으로 국민과 당에 심려를 끼친 데 대한 사과와 신년 인사를 드리려는 것이었다”며 “당협위원장 임명에 대한 의견을 전달할 목적은 아니었다”고 해명 자료를 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스팟뉴스팀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