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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코스피 2300 간다…'경기·화폐유통속도'가 관건


입력 2014.01.21 16:43 수정 2014.01.21 16:50        이미경 기자

아이엠투자증권 임노중 팀장, 거래소 기자간담회서 밝혀

아이엠투자증권이 올해 국내외 경기 회복 영향으로 코스피지수가 2300선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임노중 아이엠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이사)는 21일 한국거래소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국내 증시의 핵심 키워드로 경기와 화폐유통속도를 꼽고 "연초 우리 증시가 상승 모멘텀 부재로 조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코스피 지수는 대폭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임 팀장은 미국 경제가 고용회복을 통한 선순환구조로 이전되고, 유로경제도 재정위기에서 벗어나 회복국면을 진행하고 있다는 점을 눈여겨봐야할 중요 변수로 강조했다. 일각에서 지적되고 있는 미국의 출구전략 시행이 글로벌 경기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이란 판단이다.

그는 글로벌유동성측면과 관련해 미국 연준의 출구전략 시행으로 본원통화는 축소되지만 경기회복과 디레버리징의 마무리로 통화신용창출에 의한 유동성은 본격적인 회복 국면에 들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2008년과 2010년 달러화 강세국면과 달리 현재의 달러화 강세국면에서는 글로벌 유동성이 수익률을 쫓아 이동함에 따라 올해 우리나라의 강한 경기 모멘텀과 양호한 펀더멘털, 증시의 가격메리트 요인까지 감안한다면 글로벌 자금의 증시 유입이 기대된다는 것이 임 팀장의 설명이다.

임 팀장은 "올해 미국과 유럽 등이 주도하는 세계 경기 회복이 가시화되면서 우리경제 역시 민간소비가 장기 하락 추세선으로 복귀하고, 수출주도의 회복이 보다 강해질 것"이라며 "올해 국내외 경제는 상방향 회복 추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연초 국내증시가 상승모멘텀 부재로 조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올해 우리 기업의 주당순이익(EPS) 성장세가 평균 5%, 최근 3년 P/E(주가를 주당순이익으로 나눈 값) 평균 9.5배 적용 시 종합주가지수는 2230포인트"라며 "미국증시 P/E 15.2배의 2/3를 적용한다면 2300선도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이미경 기자 (esit91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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