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속여제 이상화 세계 1위 비결? 아무나 못가진 그것!

이혜진 인턴기자

입력 2014.02.11 16:14  수정 2014.02.11 16:22

더 굵어진 허벅지·종아리 '백만불짜리 다리'…체력 강화로 무산소성 파워 상승

빙속여제 이상화 스피드스케이팅 선수의 폭발적인 파워와 경이로운 스피드의 비밀이 밝혀졌다. (자료사진)ⓒ연합뉴스
빙속여제 이상화 선수의 네 차례의 세계 신기록 경신을 가능케 한 것은 무엇일까.

11일 한 매체가 이상화 스피드스케이팅 선수의 파워와 스피드의 원천을 밝혔다. 빙속여제의 위용을 이룬 것은 그녀를 든든하게 받쳐준 ‘꿀벅지(허벅지)’와 ‘꿀딴지(장딴지)’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스피드 스케이팅의 단거리 500m 경기에서 승부를 좌우하는 것은 폭발적인 스타트와 스피드 유지다. 기록 경신을 위해 이상화 선수는 체력을 키우는 동시에 이상적인 ‘체격’을 완성했다.

‘꿀벅지’라 불리는 이상화 선수의 허벅지는 2012년 60cm로, 2009년(57cm)에 비해 3cm가 늘어났다. 스타트에서 가장 중요하게 힘을 발휘하는 이상화 선수의 ‘금벅지’가 더욱 강해진 것이다. 그러면서 이상화 선수는 체중까지 3kg 이상 줄여 스타트에 추진력을 더했다.

이상화 선수의 종아리, 즉 장딴지의 굵기 역시 2012년 38cm로 측정돼 2010년(7.4cm)에 비해 더 커졌다. 종아리 힘은 각근력(빙판을 미는 힘)에 크게 영향을 주는데, 이처럼 단련된 이상화 선수의 종아리는 기록 단축을 위해 빠른 스피드를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이같이 완벽해진 체격에 더해 ‘세계 신기록’에 화룡점정을 찍은 것은 ‘무산소성 파워’ 즉, 산소 소모 없이 단시간에 발휘된 힘이다. 2012년 체육과학연구원의 측정 결과 이상화 선수의 무산소성 파워는 평균 6.29(watt/kg), 최대 8.13(watt/kg)를 기록했다. 이는 2009년에 비해 4.3%나 증가한 수치로 알려졌다.

현재 이상화 선수는 이날 밤 9시 45분에 펼쳐질 소치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1차 레이스를 앞두고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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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진 기자 (hattch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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