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인터뷰 “선수촌 아닌 숙소 따로 잡은 이유”
전담 트레이너 등 선수촌 입소 못하기 때문
"마지막 무대인 만큼 경기에만 집중하겠다"
'피겨 여왕' 김연아(24)가 이번 2014 소치동계올림픽에서도 선수촌을 사용하지 않을 예정이다.
김연아는 12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 인터뷰를 갖고 후배인 김해진, 박소연과 함께 러시아행 비행기에 올랐다. 김연아는 13일 모스크바를 거쳐 소치에 입성한다.
이날 김연아는 올림픽 기간 거주할 곳으로 선수촌이 아닌 별도의 숙소를 마련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지난 2010 밴쿠버 올림픽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이유인즉, 담당 코치였던 브라이언 오서, 안무가 데이비드 윌슨, 어시스턴트 코치 트레이시 윌슨 등이 한꺼번에 선수촌에 들어갈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김연아는 신혜숙, 류종현 코치 외에 어머니인 박미희 씨, 전담 물리치료사와 함께 한다. 이에 대해 김연아는 "함께 지낼 트레이너 선생님이 선수촌에 들어가지 못해 따로 얻게 됐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연아는 현역 마지막 무대에 서게 되는 소감도 함께 밝혔다. 그녀는 “은퇴 무대가 올림픽이 됐다. 작은 대회보다 긴장이 많이 될 것 같다”며 “마지막이라는 생각 때문에 연기가 잘 안 될까 걱정도 되지만 그런 생각은 접어두고 경기에만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연아의 숙소 위치는 철저하게 비밀에 부쳐져있다. 김연아는 지난 밴쿠버 당시 숙소가 언론에 공개돼 불편을 호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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