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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박승희 부상, 1500m 포기…대타 조해리 투입


입력 2014.02.14 01:34 수정 2014.02.14 01:41        데일리안 스포츠 = 김도엽 객원기자

윤재명 코치 “오른쪽 무릎 부상, 1500m 제외”

1000m-3000m 계주 출전여부 추후 결정

박승희가 부상으로 인해 쇼트트랙 1500m 경기 출전을 포기했다. ⓒ 연합뉴스

박승희(22·화성시청)가 무릎 부상으로 남은경기 출장에 빨간불이 켜졌다.

박승희는 13일(한국시간) 열린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500m에서 동메달을 따냈다.

하지만 윤재명 대표팀 코치는 경기 후 “박승희가 오른쪽 무릎을 다쳐 1500m 경기에는 뛰지 않는다”며 “박승희 대신 조해리가 출전한다”고 말했다. 이후 1000m와 3000m 계주는 박승희의 부상 회복 여부에 따라 결정키로 했다.

박승희는 이날 결승 레이스를 펼치다 엘리스 크리스티(영국)가 미끄러져 넘어지는 과정에서 함께 넘어졌다. 4위로 결승선을 통과한 박승희는 크리스티가 패널티를 받으면서 동메달을 따냈지만, 뜻밖의 부상이 찾아오고 말았다.

특히 박승희는 빠른 스타트를 앞세워 1위로 치고 나가 금메달이 기대되던 상황이었기에 더욱 아쉬움을 남겼다. 게다가 출전이 무산된 1500m는 박승희의 주종목이다. 박승희는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도 이 종목 동메달을 따냈다.

김도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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