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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희 밀친 크리스티…SNS에 씁쓸한 한국욕 난무


입력 2014.02.14 11:00 수정 2014.02.14 11:07        데일리안 스포츠 = 김봉철 넷포터

쇼트트랙 여자 500m 결승서 3명이나 충돌

경기 후 크리스티 SNS에 욕설 가득

박승희를 밀친 크리스티가 사과의 뜻을 전했다.(유투브 영상 캡처)

쇼트트랙 여자 500m 결승에서 실격 처리된 영국의 엘리스 크리스티 선수에 대한 비난이 쇄도하고 있다.

크리스티는 13일(이하 한국시각), 아이스버그 스케이팅팰리스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500m 결승에서 박승희와 함께 레이스에 나섰다 미끄러지는 실수를 범했다.

인코스를 무리하게 파고들던 크리스티는 이탈리아의 아리안나 폰타나와 먼저 충돌했고, 이 여파로 박승희까지 걸려 넘어져 펜스에 부딪히고 말았다. 이후 박승희는 다시 일어나 레이스를 펼치려 했으나 재차 넘어졌고, 가장 마지막으로 골인했다.

그러면서 최하위에 처져있던 중국의 리지안루가 어부지리 선두로 나섰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심판진은 비디오 판독을 거친 뒤 영국의 크리스티에게 실격을 선언하면서 박승희에게 동메달을 줬다.

그러자 크리스티의 SNS에는 국내팬들의 항의하는 글로 넘쳐나고 있다. 특히 몇몇 게시글에는 영어와 한국어를 포함한 욕설이 난무하고 있어 씁쓸함을 안겨주고 있다.

한편 크리스티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모든 한국인과 선수들에게 사과의 말을 전하고 싶다. 경기 중 발생한 일로 어떤 의도도 없었다”라고 머리를 숙였다.

김봉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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