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현수 금메달 후폭풍’ 김소희 해설위원 하차요구 봇물
과거 폭행사건 연루, 코치직 해임 이력
누리꾼 “하차하라” MBC “고려 안해”
러시아로 귀화한 안현수(29·빅토르 안)가 금메달을 따내자, 국내 빙상계에 거센 후폭풍이 몰아치고 있다.
과거 파벌싸움의 당사자들은 물론, 쇼트트랙 대표팀 내 불거졌던 폭행 논란, 역대 감독들의 감추고 싶은 이야기들이 연일 화제에 오르고 있다. 누리꾼들은 부조리한 관행의 당사자였던 그들에게 거침없는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직격탄을 맞은 이들 가운데는 여자 대표팀 최광복 코치와 MBC 김소희 해설위원이 포함돼 있다. 이들이 바로 우울한 과거의 당사자이기 때문.
2004년 여자 쇼틑랙 국가대표선수단 구타 파문이 불거질 당시 대표팀을 지도하던 이들이 바로 최광복 코치와 김소희 코치였다. 이들은 당시 파문이 커지자 코치직에서 물러났다.
한국 빙상계의 부조리에 희생된 대표적인 아이콘으로 떠오른 안현수가 맹활약하고 있는 가운데, 현장에 함께 있는 이들이 주목받고 있는 건 필연적이다.
누리꾼들은 특히 김소희 해설위원의 해설을 듣고 싶지 않다며 하차를 요구하고 있다. 아직 MBC 측은 논의된 바 없다는 입장이지만, 남은 경기에서 정상적으로 해설을 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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