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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실격 장본인 저우양 "나와서는 안 될 실수" 인정


입력 2014.02.19 12:00 수정 2014.02.19 18:42        데일리안 스포츠 = 박수성 객원기자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도중 심석희와 작은 충돌

실격 판정 놓고 코치는 '억울하다' 선수는 '실수 인정'

장본인 저우양은 19일 현지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나와서는 안 될 실수였다”고 매끄럽지 못한 레이스를 언급하며 판정을 인정했다. ⓒ SBS 중계화면

중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의 ‘실격 장본인’ 저우양이 3000m 계주 실격 판정을 인정했다.

박승희·조해리·심석희·김아랑(공상정)으로 구성된 한국 여자 쇼트트랙대표팀은 18일(한국시각) 러시아 소치 해안 클러스터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서 4분09초498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3바퀴를 남기고 중국에 역전을 허용했던 한국은 마지막 주자 심석희가 혀를 내두르는 속도로 추월, 스피드 스케이팅 500m 이상화에 이어 한국에 두 번째 금메달을 안겼다. 반면, 2위로 들어온 중국은 레이스 도중 심석희를 밀었다는 이유로 실격 처리됐다.

이날 중국은 한국에 이어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그러나 레이스 도중 심석희가 2바퀴 남겨 놓은 상황에서 중국 선수 저우양이 경기와 상관없는 교묘한 진로 방해로 실격 처리됐다. 이날의 영웅이 됐던 심석희는 넘어질 뻔하는 아찔한 순간에 놓이기도 했다. 하지만 “무조건 뒤집겠다는 생각밖에 없었다”는 심석희 말대로 밀리지 않고 소름 돋는 추월에 성공했다.

하지만 중국 대표팀의 리옌 코치는 경기 직후 "이해할 수 없는 판정"이라고 불만을 제기했다. 리옌 코치는 "(저우양과 심석희) 두 선수 사이의 간격이 2∼3m로 충분했고 교대한 선수는 트랙에 남아있을 수 있다"고 항변했다.

하지만 정작 장본인인 저우양은 19일 현지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나와서는 안 될 실수였다”고 매끄럽지 못한 레이스를 언급하며 판정을 인정했다. 저우양은 ‘3관왕’ 후보로 지목됐던 심석희의 주종목 1500m에서 마지막 바퀴를 남겨놓고 인코스를 파고들어 금메달을 차지하며 2010 밴쿠버올림픽에 이어 2연패를 달성한 정상급 선수다.

한편, 미국 NBC 해설위원으로 소치올림픽을 지켜보고 있는 안톤 오노는 중국 실격 판정에 대해 "쉽지 않은 판단이지만 정확한 판정"이라며 심판진의 판정을 지지하는 입장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박수성 기자 (PKdbcrkdsk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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