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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오석-나카오 총재 면담 "한국 건정성 신흥국에 모범사례"


입력 2014.02.19 15:26 수정 2014.02.19 15:34        김재현 기자

한국-ADB간 협력강화 및 세계·아시아 경제현황 주제 의견 교환

방한중인 다케히코 나카오 아시아개발은행(ADB) 총재는 18일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건전성이 아시아 신흥국들에게 모범적 사례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방한한 나카오 ADB 총재는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만나 한국-ADB 간 협력강화, 세계·아시아 및 한국경제 현황, 중장기 성장전략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의견을 서로 나눴다.

현 부총리는 향후 ADB 고위직에 한국계 인사의 진출이 보다 활성화될 수 있도록 나카오 총재에게 협조를 당부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 미 양적완화 축소가 역내 신흥국에 미치는 파급효과와 바람직한 대응방향 등을 심도있게 논의됐다.

현 부총리는 "우리 경제는 양호한 경제 기초체력을 바탕으로 금융, 외환시장 변동성이 크지 않다"라며 "개별국가의 노력과 함께 국제공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현 정부가 준비 중인 '경제혁신 3개년 계획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나카오 총재는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고 있는 한국정부의 정책 대응을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나카오 총재는 "미 양적완화 축소 이후 한국의 건전성이 보다 부각되고 있다"면서 "아시아 신흥국들에게 모범적인 사례가 되고 있다"고 의견을 밝혔다.

특히 우리 정부의 '경제혁신 3개년 계획'에 있어 한국의 새로운 성장전략에 대한 기대감을 표명했다.

나카오 총재는 "한국정부의 정책방향을 적극 지지한다"며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은 아시아 국가들에게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현 부총리와 나카오 총재는 올해 5월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예정된 ADB 연차총회에서 다시 만나는 등 역내 경제의 안정과 발전을 위해 협력체제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김재현 기자 (s89115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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