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지사 출마굳힌 김상곤, 4일 밝힌다
김상곤 현 경기도교육감이 6.4 지방선거에서 야권의 경기지사 후보 출마로 마음을 굳혔다.
3일 김 교육감 측에 따르면 김 교육감은 이날 오전 참모들과 합의를 통해 민주당과 안철수 의원의 새정치연합이 창당하는 ‘제3지대 신당’의 경기도지사 후보로 출마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교육감은 4일 오전 10시 경기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지사 출마에 대한 입장 표명하고, 5일 교육감 직을 사퇴할 예정이다.
김 교육감은 사실상 이날 도교육청 참모회의를 마지막으로 교육감으로서의 공식일정을 마무리했다. 김 교육감은 도교육청 본청사와 북부청사에서 열린 예정이던 월례조회와 간부대상 월중 업무보고에 참석하는 대신 오후부터 교육·학계를 비롯한 시민자문 그룹과 야권의 인사들을 만나 경기지사 출마 결심에 대한 뜻을 전하고 자문을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교육감은 그동안 안철수 의원의 새정치연합으로부터 영입제의를 받고 고심해오다 지난 1일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이 제3지대 신당창당에 합의함에 따라 경기도지사 출마에 마음을 굳힌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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