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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다 프로야구’ 삼성, KIA에 승리


입력 2014.03.08 22:06 수정 2014.03.08 22:28        데일리안 스포츠 = 박수성 객원기자

지난 시즌 3년 연속 통합 우승을 달성한 삼성이 KIA에 신승했다.

삼성은 8일 대구구장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시범경기 첫날 경기에서 1-1 동점이던 8회말 2사 만루에서 얻어낸 김태완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결승점을 뽑아내며 2-1 승리했다.

6회까지 0의 행진이 이어지는 팽팽한 접전이었다. 삼성 선발 백정현은 5이닝 동안 안타와 볼넷을 하나씩만 내주고 삼진을 5개 잡아내는 호투로 KIA 타선을 묶었다. KIA도 선발 김진우가 부상으로 3.2이닝 만에 마운드를 내려가긴 했지만 박경태까지 호투했다.

균형이 깨진 것은 7회말. 선두타자 이승엽이 KIA 세 번째 투수 한승혁으로부터 좌전 안타를 뽑은 뒤 대주자 박찬도가 보크로 2루까지 나갔다. 계속된 1사 2루에서 대타 문선엽이 중전 적시타를 쳐내 1점을 뽑았다.

그러나 KIA도 8회초 백용환이 우익수를 넘기는 3루타를 작렬한 뒤 유격수 실책을 틈타 홈으로 파고들어 1-1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8회말 이상훈의 중전 안타와 박석민의 2루타, 문선엽의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에서 김태완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냈다. 9회초 마무리로 나선 이우선이 세 타자를 틀어막고 승리를 지켰다.

롯데는 마산 원정에서 NC를 잡았다.

롯데는 1-1 동점이던 6회초 2사 1, 2루에서 장성호의 좌전 적시타로 2-1을 만든 뒤 7회초 1사 2,3루에서 조성환의 2타점 적시타로 4-1로 달아났다. 계속된 2사 2루에서 손아섭까지 적시 2루타를 때려내 5-1 완승했다.

SK는 대전 원정에서 레이예스가 4이닝 안타 1개와 볼넷 3개를 내주고 삼진 5개 무실점 호투한데 힘입어 한화를 4-1로 꺾었다. SK에서 한화로 건너간 정근우는 4타수 2안타로 제몫을 해냈지만 한화는 안타 9개를 때리고도 1득점에 그치는 집중력 부재를 드러냈다.

넥센은 목동구장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시범경기 개막전에서 선취점을 내줬지만 타선 폭발력을 앞세워 10-3 대승했다.

한편, 광주에는 올 시즌부터 KIA의 홈구장으로 사용되는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 개장식이 열렸다. KIA는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오는 15일과 16일, 두산과 시범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오는 23일까지 펼쳐지는 시범경기는 팀간 2차전으로 팀당 12경기씩 치른다.

박수성 기자 (PKdbcrkdsk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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