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지 못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배우 우봉식의 비극적인 소식이 전해지고 있는 가운데 과거 생활고를 겪다 자살한 배우 김수현 또한 재조명되고 있다.
무명의 배우였던 김수진은 지난해 3월 자신의 생활고를 비관, 자택에서 목을 매 37년의 생을 마감했다.
1994년 19세의 어린 나이로 MBC 드라마 '도전'을 통해 연기자로 데뷔한 김수진은 170cm의 큰 키와 국내에서 흔히 보기 힘든 서구적인 마스크의 소유자로 알려지며 화장품과 의류브랜드 등의 광고모델로 각광받았다.
이후 김수진은 SBS 드라마 '도시남녀' SBS 시트콤 '순풍산부인과' 등에 출연하며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렸다.
그러나 그 이후 재기에 실패하며 생활고로 인한 우울증에 시달리던 김수진은 지난해 결국 스스로 비극적인 결말을 택하고 말았다.
생활고로 인한 연예인들의 잇따른 자살 소식에 네티즌들은 "제발 자살만은 하지마세요. 진정자존심은 자살이 아니에요! 자살은 죄악이에요", "자살하는 사람은 살려고 아둥바둥 하는 사람에게 미안하지 않을까", "상위 몇프로의 화려한 사람 뒤에 가려진 수 많은 사람들의 현실"등 우려의 시선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