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애정표현 과한 아들 토로 "아들을 남자로 보냐며..."
애정표현이 과한 아들 때문에 괴로운 엄마의 사연이 공개됐다.
17일 방송된 KBS2 '대국민 토크쇼-안녕하세요'에서는 씨엔블루의 정용화, 이종현, 이정신, 강민혁이 게스트로 출연해 주인공들의 고민을 함께 했다.
이날 방송에서 주인공은 "아들의 애정표현이 너무 과하다"며 고민을 털어놨다.
이어 주인공은 "아들이 하는 뽀뽀 부위는 볼, 코, 눈, 이마, 정수리 등등이고 심지어는 뱃살에도 뽀뽀를 한적도 있다"고 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방송에서 공개된 아들은 "어머니에게 욕을 먹으면서도 스킨십을 즐긴다"며 "아들이기 때문에 이런 애정표현이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당당히 자신의 의견을 말했다.
이에 주인공은 "얼마 전 독감에 걸려서 누워있는데 아들이 와서 애교를 부리며 뒹굴더라. 가끔은 그런걸 자제했으면 좋겠다"라며 "한 번은 직장에 와서 뽀뽀를 하는데 '아들을 남자로 보는거 아니냐'라는 오해를 사 불쾌했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아들은 "어머니가 시집살이 하는 모습을 보고는 그 후로 어머니에게 잘해야겠다는 생각에 이런 애정표현을 시작한 것"이라며 엄마에게 스킨십을 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아무리 엄마라지만. 수위가 너무높네~ 뱃살, 허벅지에 뽀뽀 하는 건 누가 봐도 이상하게 보인다", "엄마 마음을 위로해주고 사랑을 마음껏 표현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다. 나도 20대인데 엄마한테 애정표현 맘껏하며 행복하게 지낸다. 요즘 사람들이 너무 애정이 메말랐고 생각은 악해서 이상한 상상이나 하지", "남자분 안 좋은 쪽으로 뭔가가 있어보인다. 정신감정 받아보길 바란다"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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