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프먼 총알 타구 강타…전 동료 추신수도 착잡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입력 2014.03.21 09:14  수정 2014.03.21 09:15

채프먼 부상 소식에 추신수도 "너무 마음 아프다" 심경 토로

추신수, 신시내티와 시범경기서 5타수 1안타

채프먼 부상 소식에 전 동료 추신수도 우려를 표했다. ⓒ 게티이미지

‘추추트레인’ 추신수(32·텍사스)도 크게 놀라며 우려를 표했다.

타구에 머리 부분을 맞아 팬들과 관계자들의 가슴을 철렁하게 했던 아롤디스 채프먼(26·신시내티)이 최악의 상황은 넘겼다. 채프먼은 20일(한국시각) 애리조나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서 열린 캔자스시티와의 MLB 시범경기에서 타구에 머리 부분을 맞는 큰 부상을 당했다.

6회 2사 만루 상황에서 살바도르 페레스에게 직구를 던졌는데 돌아온 타구가 머리를 강타한 것. 99마일(시속 155km)의 강속구는 총알 같은 타구로 날아와 채프먼은 피할 수 없었다.

이에 추신수도 신시내티 시절 동료였던 채프먼 부상에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하면서 “그 장면을 봤다. 동료였던 선수가 그렇게 다쳤다는 얘기를 들으면 너무 안타깝고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뇌진탕 등과 같은 최악의 상황을 피한 채프먼은 20일 함몰된 안면 뼈에 금속판을 이식하는 수술을 받고 23일경 퇴원할 것으로 보인다. 팀 닥터는 “운이 좋았다. 완전한 회복까지는 6주에서 8주가량 소요될 것"으로 내다봤다. 정상적인 투구까지 회복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것을 감안했을 때, 5월까지는 결장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100마일을 초과하는 광속구로 유명한 채프먼은 2012년과 2013년 나란히 38세이브를 수확, 신시내티의 마무리로 활약한 특급 투수다.

한편, 추신수는 21일미국 애리조나주 굿이어 볼파크서 열린 친정팀 신시내티와 시범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5타수 1안타를 기록, 최근 2경기 연속 무안타 침묵을 깼다. 시범경기 타율 0.146(41타수6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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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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