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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개막전 4타수 무안타 1볼넷 부진


입력 2014.04.01 09:16 수정 2014.04.01 11:25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시범경기부터 이어진 왼쪽 팔꿈치 통증 여파

다르빗슈 빠진 텍사스, 창단 후 개막전 최다 실점

개막전서 4타수 무안타로 침묵한 추신수. ⓒ 연합뉴스

'추추 트레인' 추신수(32)가 텍사스 이적 후 첫 공식경기에 나섰지만 무안타로 침묵했다.

추신수는 1일(이하 한국시간)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와 홈 개막전에서 좌익수 겸 1번 타자로 출전했지만 4타수 무안타 1볼넷에 그쳤다. 텍사스는 난타전 끝에 10-14로 패했다.

지난 시범경기서 왼쪽 팔꿈치 통증으로 타율 0.161에 그친 추신수는 여파가 개막 때까지 이어졌다. 또한 상대 선발이 특급 좌완 클리프 리라는 점도 악재였다. 추신수는 좌완 투수에게 유독 약한 모습을 보였다.

1회말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난 추신수는 2회 2루수 앞 땅볼, 4회에도 유격수 땅볼로 안타를 신고하지 못했다. 이어 6회에는 바뀐 투수 제이크 디크먼과 맞대결을 펼쳤지만 삼진으로 돌아서 좌투수 상대 약점을 극복하지 못했다.

시즌 첫 출루는 7회에 가서야 이뤄졌다. 추신수는 10-13으로 뒤진 7회 2사 1, 2루 상황에서 안토니오 바스타르도가 던진 유인구를 참아내 볼넷으로 1루를 밟았다.

추신수가 풀타임 메이저리거가 된 뒤 개막전에서 안타를 치지 못한 것은 2010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그는 신시내티 시절이던 지난해 5타수 2안타의 맹타를 휘두른 바 있다.

한편, 이날 텍사스와 필라델피아는 개막전부터 호쾌한 난타전을 펼쳤다. 양 팀 통틀어 31개의 안타가 터진 가운데 14득점을 몰아친 필라델피아가 첫 승을 신고했다. 반면, 텍사스는 에이스 다르빗슈 유가 목 통증으로 빠져 창단 이후 개막전 최다 실점이라는 불명예를 뒤집어 썼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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