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린' 현빈, 등근육 탄생 배경? "시나리오 한 줄 때문에..."
배우 현빈이 최근 화제가 됐던 '화난 등근육'의 탄생 배경을 공개했다.
현빈은 2일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역린' 제작보고회를 통해 오랜만에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역린'은 올 상반기 최고 기대작 중 하나로 꼽히는 작품이자 현빈의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았다. '역린'에서 현빈은 비운의 왕 정조 역을 맡았다.
이날 현빈은 예고편을 통개 공개된 '화난 등근육'을 대해 "왕이라면 화난 등근육을 갖고 있지 않을거라 생각했는데 시나리오에 '세밀한 등근육'이라는 표현이 있었다"며 "이후에 등근육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연출을 맡은 이재규 감독은 "정조가 삶에 얼마나 충실했는지 보여주고 싶어서 연출했다"며 "현빈이 등근육에 집착 아닌 집착을 해 보기에 안쓰러울 정도였다"고 말했다.
현빈은 "촬영이 들어간 후 한달 반 동안 식단을 조절했고 매일 운동을 했다"며 그간의 노력을 설명했다.
'역린'은 조선시대 정조(1752∼1800) 즉위 1년, 왕의 암살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살아야 하는 자, 죽여야 하는 자, 살려야 하는 자들의 엇갈린 운명과 역사 속에 감춰졌던 숨막히는 24시간을 그린다. MBC '다모', '베토벤 바이러스'를 연출한 이재규 PD가 메가폰을 잡았으며 배우 현빈, 정재영, 조정석, 조재현, 한지민, 김성령 등 톱스타들이 대거 출연한다. 오는 30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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