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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스토리 눈' 병든 아버지 고소한 아들, 드러난 비밀 '충격'


입력 2014.04.08 08:50 수정 2014.04.08 09:00        부수정 기자
리얼스토리 눈 ⓒ MBC

MBC '리얼스토리 눈'이 뒤틀어진 부자지간을 소개한다.

8일 MBC에 따르면 최근 시청자 제보 게시판에 한 남성의 글이 올라왔다. 제보자는 78세 박병식(가명) 씨. 제보에 따르면 박씨의 아들은 늙고 병든 아버지 박씨를 부양하지 않고 심지어 아버지를 고소까지 한 상태라고 한다. 법적으로 아들이 아버지를 고소할 수 없는 한국에서 아들은 왜 아버지를 고소한 걸까.

제작진에 따르면 사기전과 7범에 경제력이 없는 박씨는 며느리를 찾아가 돈을 요구해 아들로부터 고소를 당했다. 아들은 "그 사람은 더 이상 제 아버지가 아니에요"라고 말한다.

사연은 이렇다. 지난 2007년 아들은 아버지 박씨의 소재를 파악하기 위해 경찰서를 찾았고 당시 지명수배 중이었던 박씨는 이 과정에서 경찰에 체포, 구속됐다. 박씨는 아들이 괘씸하다며 그를 호적에서 정리했다.

아들은 "40년 전 초등학교 3학년 때, 아버지는 어머니와 이혼하고 경제적인 도움 한 번 준 적 없다"고 했고 박씨는 "이제는 노인이 됐기 때문에 가족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박씨는 아들의 부양을 바라지만 아들은 아버지를 만날 생각이 없다고 한다. 남보다 못한 사이가 된 부자지간, 다시 온전한 관계로 돌아갈 수 있을까.

8일 오후 9시 30분 방송.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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