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기관 동반 순매수에 2000선 바짝
코스피 지수가 소폭 상승해 2000선에 바짝 다가섰지만 원·달러 환율 1050선이 무너지며 지수의 발목을 잡았다.
개인이 4000억원 가량의 차익실현 매물을 내놓으며 지수하락을 이끌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하며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
9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5.92포인트(0.30%) 오른 1998.95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2억3082주와 4조6952억원을 기록했다.
개인은 4077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452억원, 843억원을 사들였다. 프로그램은 5703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 철강금속, 증권, 통신업, 음식료품, 서비스업, 금융업, 유통업, 건설업, 기계, 의료정밀, 의약품, 은행 등이 상승했고 전기전자, 운송장비, 섬유의복, 제조업, 운수창고, 종이목재가 하락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이틀 연속 약세를 이어가며 1.6% 하락했고, 현대차와 기아차는 2% 대로, 현대모비스도 소폭 내리는 등 원·달러 환율 하락에 대표적인 수출주인 전차주들이 동반 내림세를 나타냈다.
반면 원화강세와 중국 수혜주로 부상중인 철강주들은 강세를 나타냈다.
포스코가 2.8% 상승했고, 동국제강과 현대하이스코, 현대제철도 2~4% 오름세를 보였다. SK하이닉스는 사흘 만에 2.4%, 한국전력도 외국인 매수세에 4% 강세를 나타냈다.
미래에셋증권과 대우증권, 우리투자증권은 3~4% 오르는 등 증권주들이 증권사 영업용순자본비율(NCR)제도 개편에 따른 대형 증권사들의 수혜 기대감에 동반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85포인트(0.33%) 내린 552.22포인트로 사흘 연속 하락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0.80원 내린 1041.40원으로 이틀 연속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