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 지연 비판' '불체포특권 유지' 등 질문에 묵묵부답
김 의원, 차남 대학 편법 편입 주도·취업 청탁 등 13개 혐의 받아
뇌물수수 의혹 등을 받는 무소속 김병기 의원이 2일 조사를 받기 위해 마포구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찰이 공천헌금과 배우자 법인카드 유용 등 각종 비위 의혹을 받는 김병기 무소속 의원을 2일 다섯 번째로 소환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3시29분쯤 서울경찰청 마포청사에 모습을 드러냈다. 김 의원은 "수사 지연시킨다는 비판도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 "무혐의 입증 자신하나" "구속영장 신청 시 불체포특권 유지할 건가" 등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청사 안으로 들어갔다.
앞서 이틀 전 경찰 출석 당시에는 "성실하게 조사받고 무혐의를 입증하도록 하겠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한 바 있다.
김 의원은 현재 13가지에 달하는 의혹을 받고 있다. 김 의원은 차남의 숭실대학교 편법 편입을 주도하고 빗썸 취업을 청탁한 뒤 빗썸에 유리한 의정활동을 한 의혹을 받는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이날 오전 김 의원의 차남 김모씨를 따로 불러 3시간20분가량 조사를 진행했다.
김 의원은 배우자의 법인카드 유용 관련 경찰 수사를 무마하거나 총선을 앞두고 전 동작구의원들로부터 불법 자금을 받은 혐의, 전직 보좌관들이 자신의 의혹을 폭로했다고 의심하며 이들의 직장인 쿠팡에 인사 불이익을 요구한 혐의 등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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