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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비 이해불가 변명 “바르셀로나 질 경기 아니었다”


입력 2014.04.10 10:33 수정 2014.04.10 10:34        데일리안 스포츠 = 전태열 객원기자

시종일관 AT마드리드에 밀리며 0-1패

지난 시즌에도 볼 점유율 관련 망언

사비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패한 뒤 이해할 수 없는 변명을 늘어놓았다.

‘패스 마스터’ 사비 에르난데스(34·FC 바르셀로나)가 이해가지 않는 변명으로 축구팬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10일(이하 한국시각), 빈센테 칼데론에서 열린 ‘2013-14 UEFA 챔피언스리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8강 원정 2차전에서 전반 5분 코케에게 선취골을 얻어맞아 1-0 패했다.

이로써 지난 홈 1차전에서 1-1로 비겼던 바르셀로나는 1~2차전 합계 1-2로 8강에서 탈락했다. 바르셀로나가 4강에 오르지 못한 것은 2006-07시즌 16강 탈락 후 무려 7년 만이다.

경기 후 사비는 "나는 아틀레티코가 승리할 만한 경기였는지 모르겠다"며 "우리는 오늘 무승부를 기록할만한 가치가 있는 경기를 펼쳤다. 골 찬스가 네댓 번은 됐다"라고 말했다.

에르난데스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4강 진출을 축하한다. 그들에게 행운을 기원한다"라고 의례적인 축하를 건네긴 했지만 "우리 팀은 1차전만큼의 골 찬스를 가졌다. 질 경기가 아니었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사비의 말과 달리 아틀레티코는 일방적으로 바르셀로나를 몰아 세웠다. 바르셀로나는 볼 점유율에서만 앞섰을 뿐 시종일관 위기가 찾아왔고, 특히 세 차례나 골대에 맞는 행운으로 대량 실점 굴욕을 모면했다.

한편, 사비는 지난 시즌에도 바이에른 뮌헨과의 4강전에서 패한 뒤 "경기는 졌지만 볼 점유율은 지지 않았다"라는 말로 비웃음거리가 된 바 있다.

전태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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