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락한 맨유 모예스 “득점 직후 실점” 지적
뮌헨과 챔피언스리그 4강서 선제골 직후 동점골 허용
역전골-쐐기골 허용 도화선..올 시즌 무관에 그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FC바르셀로나가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좌절의 쓴맛을 봤다.
맨유는 10일 독일 뮌헨서 열린 ‘디펜딩 챔피언’ 바이에른 뮌헨과의 8강 원정 2차전에서 1-3 패했다. 홈 1차전에서 1-1로 비겼지만 1,2차전 합계 4-2로 뮌헨이 앞서 4강에 안착했다.
뮌헨은 최근 5시즌 무려 4번이나 4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4강에서도 승리를 거둔다면 3시즌 연속 결승 진출이라는 쾌거도 이룬다.
0-0으로 맞이한 후반에서 맨유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혹시나’ 하는 기대를 품게 했다. 맨유는 후반 12분, 발렌시아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려준 공을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해 골을 기록했다.
기쁨과 희망은 오래가지 않았다. 불과 1분 뒤 반격에 나선 뮌헨은 만주키치가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공을 헤딩으로 연결해 동점골을 빚었다. 후반 23분에는 로벤의 땅볼 크로스를 받은 뮐러가 역전골을, 후반 30분에는 로벤이 왼발 쐐기골까지 성공했다.
참담한 결과에 모예스 감독을 비롯한 맨유 선수단은 고개를 숙였다.
모예스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몇 가지 실수가 있었다. 골을 넣은 직후 실점한 것은 가장 큰 실수였다“고 지적했다.
챔피언스리그 탈락으로 올 시즌 무관에 그치게 된 모예스 감독은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모든 것을 걸겠다는 각오도 전했다. 모예스 감독은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비록 7위에 그치고 있지만 집중해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스페인 팀끼리 맞붙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FC바르셀로나전에서도 홈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1-0 승리했다.
1차전에서 1-1 무승부에 그쳤던 AT마드리드는 합계 2-1로 ‘거함’ FC바르세로나를 격침시켰다. 바르셀로나가 4강에 오르지 못한 것은 2006-07시즌 16강 탈락 후 무려 7년 만이다.
전반 4분 코케에게 너무 일찍 선제골을 얻어맞은 것이 치명타였다. 게다가 리오넬 메시마저 상대 수비진에 꽁꽁 묶여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이로써 올해 UEFA 챔피언스리그 4강은 첼시, 레알 마드리드, AT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으로 압축됐다. 4강 대진은 11일 확정된다. 준결승은 22~23일, 29~30일 홈 앤드 어웨이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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