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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첼시·맨시티 우승경쟁 점입가경…남은 변수는


입력 2014.04.19 07:00 수정 2014.04.19 07:51        데일리안 스포츠 = 이준목 기자

27일 리버풀-첼시전, 사실상 리그 결승전

첼시 ‘챔스리그’ 병행 지옥일정, 리버풀 느긋?

현재로선 리버풀이 우승 경쟁에서 한 발짝 앞서 있지만, 아직 안심할 상황은 아니다. ⓒ 마마두 사코 트위터

어느덧 막바지에 이른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경쟁이 점입가경이다.

치열하던 경쟁구도가 경기를 거듭하면서 어느덧 최후의 승자를 향한 후보군이 점점 좁혀지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가능성은 여러 팀에게 열려있다.

팀당 4~5경기 남겨둔 현재 우승경쟁에서 가장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팀은 리버풀이다. 24승 5무 5패(승점 77점)로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는 리버풀은 2위 첼시(승점 75)에 2점차, 3위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승점 71점)에 6점차로 앞서고 있다.

리버풀은 지난 13일 맨시티와의 맞대결에서 3-2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맨시티가 33라운드에서 선더랜드와도 2-2로 비기면서 불리한 상황에 놓인 것도 리버풀에 호재였다. 리버풀은 남은 4경기 중 3경기가 중하위권 팀들과의 경기인데 노리치시티를 제외하면 C.펠리스와 뉴캐슬은 강등권과 격차가 있어서 리버풀전에 전력으로 나설 가능성이 낮다.

하지만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27일 2위 첼시와 사실상의 결승전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홈구장에서 열린다는 점에서 다소 유리하지만 만일 첼시전을 패하게 될 경우 계산이 복잡해진다. 양 팀의 전반기 맞대결에서는 첼시가 홈구장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리버풀을 2-1로 제압한 바 있다.

리버풀과 같이 4경기를 남겨두고 있는 첼시는 남은 경기를 모두 승리할 경우 자력으로 역전 우승이 가능하다. 리버풀에 골득실 상 9점이나 뒤져있는 첼시는 리버풀과의 맞대결을 반드시 잡고 승점에서 앞서야 한다.

변수는 선덜랜드-카디프시티-노리치시티 등 리버풀 외에는 모두 17위 이하 강등권 약체와의 경기라는 점. 선덜랜드가 현재 최악의 부진을 겪고 있는 데다 37·38라운드에서 만나는 카디프와 노리치는 일정상 첼시와 맞붙는 시점에서 이미 강등 여부가 결정돼 있을 확률이 높다는 것도 생각해야 할 부분이다.

그러나 첼시에게 최대 고비는 바로 챔피언스리그다. 4강에 진출해있는 첼시는 하필 26일 리버풀과의 원정경기를 사이에 두고 23일(원정)-30일(홈) AT 마드리드와 준결승 1·2차전을 잇달아 치르게 된다.

20일 선덜랜드전까지 포함하면 약 3일 간격으로 4경기를 잇달아 치르는 강행군이다. 어느 하나 힘을 분산하기 어려운 경기들이다. 리그 우승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리버풀보다 불리한 부분이다.

우승 경쟁에서 한발 밀려난 맨시티는 행운이 따라줘야 하는 상황이다. 리버풀-첼시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게 유일한 희망이지만 대진 운이 녹록치 않다. 챔피언스리그 티켓이 주어지는 4위 경쟁을 펼치고 있는 에버턴을 원정에서 만나는 것을 비롯해 웨스트브롬-아스톤빌라 등 아직 1부 리그 잔류를 확정짓지 못한 중하위권 팀들을 잇달아 상대해야 한다.

남은 5경기를 모조리 이기더라도 자력 우승은 불가능하다. 맨시티 입장에서 최선의 시나리오는 리버풀-첼시가 무승부를 거두고 남은 경기에서 두 팀이 각각 한 번 정도 덜미를 잡히는 것이다.

이준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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