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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업계, 마케팅활동 '자제' …세월호 참사 애도


입력 2014.04.22 14:50 수정 2014.04.22 15:04        데일리안=이강미 기자

롯데주류, 첫 맥주 '클라우드' 출시 불구 광고·시음회 등 자제

페르노리카, 임페리얼 20주년 기념 한정판 출시 이벤트 취소

22일 출시된 롯데주류의 첫 맥주 '클라우드'.ⓒ롯데주류
주류업계가 세월호 참사로 실종자와 유가족들에 대한 위로와 추모분위기를 고려해 눈에 띄는 마케팅 활동을 자제하거나 이미 예정된 마케팅활동을 취소하는 등 애도물결에 동참하고 있다. 특히 맥주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롯데주류는 첫 제품을 내놓고도 마케팅 활동에 자제하는 모습이다.

롯데주류는 22일 첫 맥주 제품인 ´클라우드´를 예정대로 출시했다.

이날 출시된 제품은 빠르면 이번주 목요일부터 롯데마트와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와 세븐일레븐, CU, GS25 등 편의점 일부 매장 등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그러나 롯데주류는 세월호 침몰사고 희생자에 대한 애도 분위기를 고려해 신제품 관련 마케팅은 당분간 전혀 않는다는 방침이다.

당초 롯데주류는 지난 8일부터 21일까지 신제품 클라우드의 프리 론칭 광고를, 이후에는 본 광고를 계획하기로 했었다. 시음회 등 다양한 행사를 계획했지만 세월호 침몰사고가 발생하면서 모든 마케팅 활동을 중단했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이미 예약 주문을 받아놓은 물량이 있어 제품 출시는 예정대로 하게 됐다"며 "그러나 사회적 분위기를 고려해 당분간 눈에 띄는 마케팅 활동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출시된 클라우드의 주력 제품인 330㎖ 병제품과 355㎖ 캔의 출고가는 각각 920원, 1350원이다.

롯데주류 "카스·하이트 등 일반맥주보다 카프리·버드와이저 등 프리미엄 맥주와 경쟁할 것"이면서 "출고가도 이들 제품보다 8∼10% 낮다"고 밝혔다.

이밖에 페르노리카 코리아 임페리얼은 28일 임페리얼 20주년을 기념해 출시한 한정판 공개행사를 연기하기로 했다.

이강미 기자 (kmlee502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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