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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부진에도 실적개선 종목에 눈이 가는 이유?


입력 2014.04.27 14:32 수정 2014.04.27 14:35        이미경 기자

증권가, 2분기 이후 실적 상향 조정되는 종목들 대거 추천

증권가에서는 실적개선 종목들을 주간추천주로 제시했다.ⓒ 데일리안DB

미국과 중국의 경기 둔화여파에 지난주에는 코스피도 불안한 흐름을 이어갔다. 하지만 미국과 중국 경기에 대한 우려 완화와 국내 기업의 실적 개선 흐름은 지수에 상승 흐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최근 국내 증시는 좁은 박스권 내에서 움직이고 있어 실적에 따른 업종별 차별화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27일 증권가에서는 주간추천종목으로 실적개선 종목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우선 많은 증권사들의 러브콜을 받은 종목은 LG이노텍과 제일기획이다.

LG이노텍은 주거용 LED조명 사업부문의 적자 축소가 빠르게 진행됐다. 카메라 모듈 패키지 터치윈도우 등 모바일 부품도 수율 개선으로 마진 개선이 예상됐다.

특히 올 2분기 이후엔 실적도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하반기에는 신규 고객 확보가 기대 되며 성장성 확대가 예상된다.

제일기획에 대해선 1분기에 보여줬던 중국을 비롯한 해외지역에서의 성장세가 올해 내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6월 월드컵과 9월 아시안게임의 대형 스포츠 이벤트에 따른 긍정적인 영향도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제일기획의 1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2.4%, 16.4% 증가한 6336억원, 211억원을 기록했다.

해외 부문 실적을 통해 삼성전자 마케팅 비용 통제 우려를 해소했다는 평가다. 실적은 광고 성수기에 진입하는 2분기가 더 좋은 실적으로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 광고시장은 올 2분기 월드컵과 지방선거를 기점으로 회복될 전망이며, 해외 신규 광고주 개발 성과도 지속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중국, 아프리카, 중동 등 해외 신규거점 강화와 이에 따른 비계열사 광고주 영입도 지속될 것으로 보여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최대 1만명 정도의 구조조정을 실시한 KT도 주간 추천종목으로 꼽혔다.

최소 5000명의 인건비가 절감되면 추가적인 비용을 감안하더라도 2750억원의 영업이익 증가 효과가 생길 것으로 예상됐다. 구조조정을 통한 체질 개선과 향후 새로운 사업전략이 발표된다면 주가는 당분간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이정민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4분기 손실을 털어낸 건설, 조선 등 경기민감주와 실적 하향 조정이 마무리된 은행, 디스플레이, 반도체 섹터에 대한 긍정적 시각은 유효하다"며 "4월말~5월초 한국, 일본, 중국의 황금연휴가 맞물려 있어 여행과 화장품, 엔터 등 관련 수혜주에도 주목해야한다"고 말했다.

이미경 기자 (esit91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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