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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전' 김혜은 "성악 그만둔 이유? 정의롭지 못한 판에서..."


입력 2014.05.02 09:13 수정 2014.05.02 09:14        부수정 기자
'썰전' 김혜은_방송 캡처

서울대 성악과 출신 배우 김혜은이 성악을 포기하게 된 이유을 밝혔다.

김혜은은 1일 방송된 JTBC '썰전'에 출연해 드라마 '밀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MC 박지윤은 김혜은에게 "'밀회'는 음악계의 암투와 입시비리를 다루는 데 서울대 성악과 출신이 보기에 어떠냐"고 물었다.

이에 김혜은은 "아직 덜 나왔다고 생각한다"며 "실제 내가 성악을 그만 둔 이유가 이 물에서 평생 살아야 하는가 싶은 생각 때문이었다"고 고백했다.

김혜은은 이어 "정의롭지 못한 판에서 정의를 찾는 것 자체가 우둔한 일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다.

김혜은은 지금의 연기자 생활이 만족스럽다고 했다. 그는 "지금 연기가 좋고 방송이 좋은 건 시청자들이 있고 관객이 있기 때문"이라며 "노력한 만큼 판단 해주는 게 편하다"고 말했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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