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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엔트으리’ 패러디 폭소 “내 새끼들 데리고 8강”


입력 2014.05.09 09:51 수정 2014.05.09 09:53        선영욱 넷포터

최종 엔트리 발표되자 축구팬 불만 폭발

‘홍명보의 아이들’ 중용 논란 꼬집어

홍명보 패러디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8일 발표된 2014 브라질 월드컵 최종 엔트리에 대해 누리꾼들이 의문을 제기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화제가 된 ‘으리(의리)’와 홍명보 감독을 합성한 패러디물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홍명보 감독은 8일 최종 엔트리 23명을 직접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명단에는 박주영(29·왓포드), 기성용(25·선더랜드), 이청용(25·볼턴), 손흥민(22·레버쿠젠) 등 해외파와 김신욱(26·울산), 정성룡(29·수원) 등 그동안 중용했던 국내파도 포함됐다.

논란이 된 건 ‘황제 훈련’ 논란에 휩싸인 박주영과 윤석영(24·QPR) 지동원(23·아우크스부르크), 김보경(25·카디프 시티), 황석호(24·히로시마 산프레체) 등 2012 런던 올림픽 멤버 중 현재 소속팀에서 이렇다 할 활약을 하지 못하고 있는 선수들이 선발됐다는 점이다.

반면, 승선이 유력했던 이명주(24·포항), 박주호(27·마인츠) 등 승선이 유력하게 점쳐졌던 선수들이 제외됐다. 홍명보 감독은 “경쟁 결과와 경험적인 부분을 반영했다”고 말했지만 누리꾼들은 쉽게 수긍하지 않고 있다.

특히 박주호의 경우 ‘부상 재발 가능성’을 이유로 들었지만, 박주영과 비교할 때 불공정한 처사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홍명보 패러디 ‘엔트으리’는 이 같은 홍명보 감독의 선발기준을 재치 있게 꼬집었다. 남성 잡지 ‘맥심’ 표지를 배경으로 홍명보 감독의 얼굴을 합성한 이 사진에는 티셔츠에 ‘의리’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 또 “내 새끼들 데리고 사상 첫 원정 8강 간다” “의리의 화신 홍명보” “밥줘라서 햄볶아요” 등의 문구도 웃음을 자아낸다.

패러디물을 접한 누리꾼들은 “축구도 인맥인가” “진심 이해 안가는 명단” “월드컵 결과 보고 이야기 하자” “이동국은 거론도 안 되나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홍명보 호는 12일부터 파주NFC에서 소집훈련을 시작한다.

선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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