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심근경색 초기대처로 "후유증 없을것"

남궁민관기자

입력 2014.05.11 21:06  수정 2014.05.12 08:47

삼성 측 "초기 적절한 치료 잘 해준 순천향대병원에 감사"

상태 호전돼 에크모 곧 떼…업무 복귀 여부 "좋은 결과 기대"

지난달 17일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하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연합뉴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11일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한 가운데 순천향대병원의 적절한 초기 대응이 이 회장의 회복에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이 회장이 순천향대병원 응급실 도착 직후 심장마비가 발생했다"며 "병원 측에서 즉시 심폐소생술(CPR)을 시행해 심장기능이 회복했다"고 전했다.

이어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성공적으로 잘 해준 순천향대병원에 감사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회장은 지난 10일 밤 11시경 호흡곤란 증세로 서울 한남동 자택에서 인근 순천향대병원에 입원했다. 응급실 도착 직후 이 회장은 심장마비 증상이 나타나 심폐소생술 등 응급조치를 받았다.

이후 11일 새벽 0시 15분 심장 기능 상태가 호전돼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으로 이송돼 심장 시술을 받았다. 이 회장은 급성 심근경색으로 진단을 받았으며 '스텐트(stent) 삽입 시술'을 받은 후 안정된 상태로 현재 회복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시술 후 안정된 상태로 회복 중"이라며 추가 처치에 대해서는 "심장 기능이 크게 호전돼 이의 유지를 위한 보존적 치료(약물 및 수액치료)를 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체외막산소화 장치(에크모, ECMO)는 이 회장의 경과가 좋아져서 곧 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예상되는 후유증에 대해서는 "아직 말씀드리기에는 이르지만 순천향대병원에서 초기 응급 치료를 매우 잘했고 삼성서울병원에서 시행한 관련 시술도 성공적이었으므로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향후 집무 수행 여부에 대해서도 "순천향대병원에서 응급조치가 신속하고 적절하게 이뤄졌고 삼성서울병원 시술도 잘 끝나서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뇌손상 여부 역시 "초기 조치를 적절하고 신속하게 잘했기 때문에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예상 입원기간과 입원 장소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 회장의 과거 심장 관련 병력에 대해서는 "개인 병력에 관한 것으로 이 자리에서 말씀드리는 것은 적절치 않아 보인다"며 답변 하지 않았다.

앞서 한 매체는 이 회장이 이번 입원 이전에도 심장수술을 받은 바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이 회장이 지난달 17일 귀국한 이후 국내에서 간단한 수술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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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민관 기자 (kunggij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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