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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춘-오거돈 단일화 원칙 합의, 방식은 미정


입력 2014.05.13 21:30 수정 2014.05.13 21:34        스팟뉴스팀

김영춘측 "부산대개혁과 기득권타파 약속, 실천목표 만들기 위한 협상제안"

6.4 지방선거 후보등록 개시일을 이틀 앞둔 13일, 야권의 부산시장 후보인 김영춘 새정치민주연합 예비후보와 오거돈 무소속 예비후보가 대담 형식의 토론회를 연 뒤 후보 단일화를 추진한다는 원칙에 합의했다.

양 후보는 이날 오후 3시 벡스코 본관 211호에서 ‘부산개혁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2시간여 동안 후보단일화를 위한 토론회를 열었다. 두 후보는 차성환 전 부산민주공원 관장의 사회로 정치개혁, 경제개혁, 행정개혁, 복지·안전개혁 등 4개 분야에 대해 10분간씩 주도권을 바꿔가며 양자 토론을 벌였다

토론회를 마친 뒤 김 후보 캠프의 최인호 상임 선거대책본부장은 “단일화에 앞서 ‘부산대개혁과 기득권 타파’를 시민에게 약속하고 구체적 실천목표를 만들기 위한 협상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최 본부장은 ‘단일화에 앞서’라는 단서를 단 데 대해 “단일화 시기에 대한 논의는 없었다. 구체적인 실천목표를 우선으로 두고 있다”면서 “공통분모가 미약하지만 앞으로 함께 할 수 있다는 게(믿음이) 있어 이 발표를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 후보는 김 후보 측의 제안을 수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다만 양측은 이날 일단 후보단일화 원칙에만 합의했을 뿐, 단일화 방안에 대해서는 논의를 진전시키지 못했다. 이 때문에 극적인 반전이 없는 한 공식 후보등록 마감일인 오는 16일 전까지 후보 단일화는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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